LSK인베스트, '바이오헬스·4차산업' 강화 27개 기업에 476억 투자, 올해 자금 회수도 관심
이광호 기자공개 2019-07-29 13:03: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LSK인베스트먼트가 마수걸이 펀드에 이어 두 번째 펀드까지 투자를 완료하면서 '바이오헬스케어·4차산업(정밀의학·첨단소재·ICT 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내 투자금 회수에 관심이 모아진다.26일 업계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는 초기에 조성한 펀드인 'LSK-BNH코리아바이오펀드(2016년·385억원)'와 'LSK 헬스케어 1호펀드(2017년·20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두 펀드 모두 81.3%의 높은 소진율을 달성해 각각 313억원, 163억원을 27개 기업에 집행했다. 대부분 바이오헬스케어와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흘러갔다.
VC가 운용하는 투자조합은 연간 2%씩을 관리보수로 수령한다. 여기에 펀드 운용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VC의 펀드 소진율은 보통 80%~85% 범위에서 마무리된다. 사실상 펀드를 대부분 소진한 셈이다. 이들 펀드의 운용기간과 의무투자기간이 각각 8년과 4년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다.
LSK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특화된 VC다. 주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선호하는 투자단계는 프리에이(Pre-A)로 초기기업이나 설립 3년 미만, 설립 7년 이상이지만 연 매출 10억원 미만인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LSK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완료한 두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바이오 관련 분야를 전공한 뒤 LG화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벤처투자업계에 입문한 뒤 20년 가까이 투자업계에서 일한 노하우를 통해 펀드 운용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LSK 헬스케어 2호펀드(450억원)'까지 조성했다. 이로써 LSK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는 4개로 늘었고 운용자산(AUM)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기본적으로 투자호흡을 짧게 가져갈 방침이어서 연내 투자금 회수에 관심이 쏠린다.
LS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연말에는 그간 투자를 완료한 펀드에서 수익성이 나올 것"이라며 "대부분 상장 후 회수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까지 피투자사 중 상장사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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