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닉픽인베스트, 1호 바이오 펀드 결성 설립 후 두달만에 창투사 등록 조합 신설, 31억 민간 LP 참여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05 08:11: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2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스닉픽인베스트먼트가 설립 두 달여 만에 첫 펀드를 결성하면서 벤처 투자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 '스닉픽 바이오1호 조합'을 결성했다. 결성약정총액은 31억원이며,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도현 대표가 맡았다. 프로젝트 투자 성격을 가진 펀드다.
지난 6월 설립된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같은 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어 설립 두 달여 만에 첫 펀드를 결성하면서 벤처 투자를 위한 조건들을 제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첫 펀드인 만큼 스닉픽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캐피탈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보툴리눔 톡신 등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 기업 휴젤 전·현직 임원들이 설립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문경엽 전 휴젤 대표다. 그 외 회계사 출신으로 휴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던 김도현 대표도 지분을 출자했다.
스닉픽 바이오1호 조합에는 문 전 대표를 비롯해 민간 LP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바이오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창업부터 제품 개발, 기업공개(IPO), 매각 등을 주도했던 핵심 임원진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술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벤처캐피탈 설립부터 계획했던 이 펀드는 그동안 눈여겨봤던 바이오 분야의 벤처 창업 회사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향후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바이오를 비롯해 범 헬스케어 분야에 폭넓게 투자하는 더 큰 규모의 펀드도 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