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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용, 옛 태영건설 마포사옥 매매 본계약 매매가 1490억 확정, 매도자 생보신탁 IRR 10%대 추산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07 08:04:2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5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자산운용이 마포 태영빌딩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태영빌딜은 과거 태영건설이 본사 사옥으로 활용하던 건물이다. 거래금액은 실사 이후 조정없이 초기에 협의된 대로 1490억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국제자산운용은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태영건설로부터 권리를 양도받고 빌딩 인수를 추진해왔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국제자산운용은 최근 마포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매도자인 생보부동산신탁과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1490억원이다. 최종 매매 계약은 실사 결과에 따라 1% 내에서 변동 가능하다는 단서가 달렸지만,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자산운용은 마포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엔 LP로 SK그룹 계열인 SK텔레콤의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자산운용은 펀딩을 마치고 내달 5일 잔금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제자산운용은 우선매수권을 보유 중인 태영건설로부터 권리를 넘겨 받았다. 태영건설은 5년 전 생보부동산신탁에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동시에 우선매수권도 확보해뒀다.

국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주 말께 태영빌딩 매매계약을 맺었다"며 "1% 이내에서 변동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지만, 실사 결과 마땅히 변동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태영빌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252-5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은 3만3079㎡ 수준이다. 태영건설이 상호가 '태영'이던 1995년 7월 준공한 후 사옥으로 활용해왔다.

태영빌딩 매각으로 매도자인 생보부동산신탁은 490억원 수준의 매각 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연환산수익률(IRR)을 기준으로 보면 10%에 이르는 수준이다. 앞서 생보부동산신탁은 태영건설이 매물로 내놓은 태영빌딩을 2014년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격은 1000억원이었다. 대비용 등을 포함한 총 취득가액은 1047억원 선이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생보제4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를 인수 주체로 내세웠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에쿼티(equity) 440억원, 론(loan) 600억원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에쿼티 출자자엔 한국교직원공제회(71.3%)를 비롯해 에이디앤디신용정보(8.9%), 리앤파트너즈(2.2%), 생보부동산신탁(2.2%), 국제자산신탁(2.2%), 한국투자증권(1.8%), 비앤제이파트너스(1.1%) 등이 참여했다.

대주단은 모두 보험사로 꾸려졌다. KB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생명보험으로 각각 200억원씩 책임졌다. 금리는 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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