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베트남 벤처투자로 금맥 캔다 민간 LP로 150억 전용 펀드 결성…연내 4~5건 투자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9-08-09 13:29:0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7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에서 금맥 캐기에 나선다. 전용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현지 스타트업 발굴을 본격화한다.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전용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펀드명은 '스마일게이트베트남 카이로스 사모펀드1호'로 약정총액은 150억원이다.
펀드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금융기관과 민간 기업들로 이뤄졌다. 베트남 시장 현황에 궁금증을 가진 기업들이 상당 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액 해외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투자기구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택했다. 벤처투자조합은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일정 부분 이뤄져야 한다. 반면 PEF는 이사회 참여만 보장받으면 해외 투자에 대한 한도 제한이 없다.
벤처캐피탈이 베트남 전용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건 흔치 않은 사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기술기업부터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산업영역을 살펴볼 방침이다.
포트폴리오당 투자금액은 5억~10억원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연내 4~5곳 투자 집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다수 투자 건들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투자3본부 김경환 이사다. 김 이사는 인수합병(M&A)과 전략컨설팅, 사모투자(PE) 등에 정평이 난 심사역이다. PwC, 모니터그룹, 맥쿼리캐피탈, 파인스트리트인프라 등을 거쳐 2015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지난해 결성한 화장품 투자 전문 '스마일게이트아프로디테PEF'도 김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실제로 베트남 스타트업들을 만나보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곳들이 많다"며 "기술기반 기업부터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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