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IPO, '삼성·KB·하나금투' 인수단 합류 주관·인수 증권사 구성 완료...10월 공모 돌입·상장 마무리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13 10:45: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상장 주관사에 이어 인수단 구성도 완료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IPO 인수단으로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계 증권사 두 곳과 평소 자본시장 네트워크가 돈독한 삼성증권을 넣었다. IPO 명가라 불리는 대형 하우스들은 대부분 제외했다.
롯데리츠는 앞서 주관사단 구성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과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준비 작업을 해오면서 빠르게 맨데이트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무라증권과 HSBC 등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리츠 공모주의 해외 세일즈 강화를 위해 추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리츠가 파트너를 모두 확정했다"며 "최근 인수 증권사들이 내부 심위 프로세스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리츠 IPO가 사례는 있지만 이제 확장되기 시작한 분야라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활발한 스터디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리츠는 이달 7일 IPO 돌입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의 확인을 거쳐 오는 23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츠는 이후 공모 마케팅과 세일즈 등에 돌입한 뒤 10월초 투자자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최종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은 10월이다.
롯데리츠의 공모 규모는 4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IPO를 포기한 1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홈플러스 리츠보다는 물량 부담이 적지만 낙관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한알파리츠(1140억원), 이리츠코크랩(791억원) 등과 비교하면 덩치가 상당히 크다.
롯데리츠는 지난달 25일 롯데쇼핑으로부터 총 10개 부동산을 1조4878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 이미 롯데백화점 강남점 건물과 토지를 5월 확보한데 이어 추가로 나머지 자산을 사들인다. △롯데백화점 구리점 △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등이다.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올해 3월 설립된 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취득했다. 초기 주요 수입원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임대료였다. 당시 한 달 영업수익은 2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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