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시티, 국내 카지노 매출 1위 등극 그룹 내 4개 카지노, 시장 점유율 55% 최고치
이충희 기자공개 2019-08-27 08:18:1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장 3년차를 맞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가 올해부터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매출액 1위에 올라섰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파라다이스 시티를 포함해 전국 4곳에서 운영중인 카지노 매출 합이 시장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시장 전체 대비 25.4%로 집계됐다. 전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는 2017년 개장 첫해 매출액이 1759억원으로 점유율은 15.2%였다. 2018년 2494억원 점유율 17.3%를 기록하는 등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가 단기간 내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었던 건 복합리조트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고급 리조트와 수영장, 식음료 시설, 쇼핑몰 등 각종 부대시설을 한곳에 갖추면서 국내외 VIP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카지노를 찾는 큰손 고객들이 갈수록 호화 리조트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파라다이스 시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의 올 상반기 입장객 수는 18만2400여명으로 전체의 11.0%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점유율이 25%를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입장객 수 대비 벌어들인 돈이 훨씬 크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파라다이스 시티에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큰손들이 방문하는 비율이 높다"면서 "객단가도 타 영업장 대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 그룹은 전국 4개 카지노 영업장의 매출액 합이 시장 전체의 55.2%를 기록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44.6% 점유율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파라다이스 시티 효과가 가장 컸지만 타 영업장에서도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힘을 보탰다. 영업장 별로 서울 워커힐 호텔의 올 상반기 매출액 점유율은 22.0%, 부산 롯데호텔 5.3%,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2.4%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고르게 점유율이 높아진 건 제주도 내 8개 카지노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연간 2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던 신화리조트 랜딩카지노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분의 1 수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1.9%로 전년 15.9% 대비 크게 하락했다.
파라다이스 그룹의 라이벌 격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 카지노도 지난해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세븐럭 강남은 13.0%, 세븐럭 힐튼은 16.0%로 집계됐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카지노들이 경쟁력을 조금씩 잃으면서 타영업장들은 점유율 상승 반사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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