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지분 매각]인수 후보 맥쿼리·KKR, 실사 본격화VDR 개방…금융 자문단도 확정
김혜란 기자공개 2019-09-17 09:36:3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6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소수지분 매각의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두 곳이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숏리스트에 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맥쿼리PE는 앞으로 한 달여 간 예비실사를 일정을 소화하며 내달 있을 본입찰을 준비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 지분 매각에 나선 ㈜LG는 이날부터 KKR과 맥쿼리PE를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KKR과 맥쿼리PE는 VDR 자료를 바탕으로 실사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4~6주간 VDR 실사 외에도 현장실사와 경영진 인터뷰(Management Presentation, MP) 등 예비실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실사에 집중하면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본입찰에 제시할 제안가격 등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본입찰은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숏리스트 후보 두 곳 모두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KR의 경우 LG그룹이 경쟁입찰로 매각방식을 전환하기 전부터 LG그룹과 논의를 진행해온 원매자다. KKR은 일찌감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금융자문사로 낙점해 LG CNS 지분 인수전을 준비해왔다. EY한영도 자문단에 합류해 KKR을 돕고 있다.
맥쿼리PE도 모건스탠리의 조력을 받아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맥쿼리PE의 경우 LG CNS를 세계적인 SI(시스템 통합, System integration) 업체로 키우기 위한 성장 전략을 LG그룹 측에 제시하면서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인수 후보들은 매물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 마련을 위한 인수 구조 설계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KKR은 신한은행 등과 인수금융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PE도 삼성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인수금융, LP 공동투자(Co-investment) 등을 활용한 인수구조를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KKR과 맥쿼리PE 가운데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한 곳은 ㈜LG에 이어 LG CNS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연결회계 기준 LG CNS의 매출액은 약 1조3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94억원가량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은(EBITDA)은 26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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