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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오토모티브, '친환경차 부품' 매출비중 높인다 올 6월 첫 매출 발생…2022년 700억 규모, 20% 확대 전망

신현석 기자공개 2019-09-20 07:36:4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삼기오토모티브가 친환경차 부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의 경우 올해 6월부터 첫 매출이 발생해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에 불과하지만 2020년엔 20%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회사다. 다이캐스팅은 금속제 주형을 사용해 용융금속을 고압으로 사출·주조하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과 합금을 생산한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제조 대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이 밖에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메탈다인 등 대기업 협력사 및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1999년부터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GM 홀덴(Holden), 복스홀(Vauxhall), 사브(SAAB), 아담오펠(Adam Opel), 노섬 모터스(Norsom Motors) 등 여러 해외 완성차제조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의 매출은 주로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 중심으로 발생했다.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부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 기준 88%에 달할 정도였다.

그간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에 방점을 뒀던 삼기오토모티브는 최근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전기차(EV) 부품 사업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포르쉐 공급을 통해 전기차 부품 관련한 첫 매출도 발생했다. 전기차 부품 공급이 시작 단계인 만큼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아직 2.0%에 불과하지만 LG전자와 전기차 관련 부품 수주계약을 500억원 이상 맺어놓은 데다 올해 4분기나 내년 초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삼기오토모티브는 약 5년 전부터 LG그룹 계열사와 전기차 부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현재는 LG전자에 전기차 모터 및 인버터 샘플을, LG화학에 전기차 배터리 시제품을 공급하면서 구체적인 공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기오토모티브는 수소전기차(FCEV, 이하 수소차) 부품에도 손을 뻗어 친환경차 관련 사업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인 '넥쏘'안에 들어가는 '모터써포트브라켓'을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 흐름에 맞춰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활용해 샤시 등 경량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연비 향상을 목표로 자동차 중량을 줄이는 트렌드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경량화 부품시장에 뛰어들었다.

삼기오토모티브 측은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관련 부품 매출이 올해 100억원을 웃돌고 내년에는 300억~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22년엔 친환경차 부품 매출이 연간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비중 역시 20%를 웃도는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기오토모티브 매출 비중

삼기오토모티브의 매출은 그간 자동차 전방산업 부진 영향으로 하향세였다. 2016년 304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7년 매출 2926억원, 2018년 2773억원으로 조금씩 줄었다.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특히 현대차의 중국 지역 매출이 회복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3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365억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아직 회사 기대치엔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3% 감소했다. 개발 중인 품목이 많다 보니 연구 비용이 늘어난 데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관리비 증가 등이 겹친 영향이다.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서 계속 알루미늄 활용 분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친환경차 부품사업에 뛰어든 것처럼 앞으로도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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