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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최대 4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만기 대응+운영 자금' 목적, NH투자증권 단독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9-20 09:06:5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최대 4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10월 3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4000억원으로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트랜치는 5년, 7년, 10년물 등으로 배정했다. 발행 파트너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자금을 만기 예정인 회사채 상환과 운영비 용도로 활용할 전망이다. 연내 2600억원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10월과 11월 각각 1000억원, 1600억원씩 만기가 도래한다. 나머지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설비투자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파트너 및 인수단 구성을 모두 마치고 기관 세일즈 및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금리가 최근 소폭 오르긴 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낮은 비용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에 시장성 조달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공모채 발행은 앞선 7월 이후 불과 석달 만이다.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1조1300억원 가량의 청약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사상 첫 진행한 10년물 회사채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당시 넘치는 수요를 고려해 조달 규모를 3000억원으로 불렸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AA-'의 신용등급을 보유했다. 포트폴리오, 고도화설비 비중 등 견조한 사업 구조가 반영됐다. 업황 하락으로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양호한 재무안정성만큼은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별도기준)으로 각각 9조4521억원, 1825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토막 수준(2018년 상반기 5140억원)으로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3485억원)에서 1352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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