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A 유치 콴텍, 기업가치 120억 평가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작년 4월 '프리 시리즈A' 때보다 3배 넘게 커져
강철 기자공개 2019-09-23 08:12:0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인 콴텍(Quantec)이 벤처캐피탈에서 3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자들이 산정한 기업가치는 약 120억원으로 분석된다.2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콴텍은 이달 초 4곳의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실시해 30억원을 조달했다. IBK기업은행, 원익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에이지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콴텍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4곳의 벤처캐피탈은 지난 3월과 이번달에 걸쳐 RCPS 8571주를 나눠 매입했다. 총 투자액 30억원과 발행 신주 8571주를 단순 계산한 인수 단가는 주당 35만원(액면가 1만원)이다.
투자 유치 후 콴텍의 발행주식 총수는 3만3649주로 증가했다. 3만3649주에 인수 단가 35만원을 적용한 콴텍의 투자 후 지분 가치(Post-money value)는 약 120억원이다.
120억원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은 2018년 4월보다 3배 넘게 커진 가치다. 콴텍은 당시 에이지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RCPS 4078주를 발행해 6억원을 마련했다. 프리 시리즈A에서 평가한 지분 100%의 가치는 약 37억원이었다.
콴텍은 2010년 4월 설립된 자산관리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아이라(IRA·Interactive Robo-Advisor)라는 고객 관리 플랫폼을 운영한다. 자산 관리사들이 아이라를 활용할 시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와 알고리즘 투자상품 추천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아이라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판매된 상품은 콴텍의 모바일 자산관리 마켓인 '머니포트'와 연동된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벤처캐피탈에서 조달한 자금은 상당 부분 머니포트 서비스의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아이라는 사람과 상생하는 하이브리드 로보 어드바이저를 구현한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신개념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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