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中 공장 출자…인공눈물 GMP승인 준비 두번째 점안제 내년 초 시판 앞두고 생산 본격화
서은내 기자공개 2019-09-23 08:16:3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가 중국 생산법인에 추가 출자를 진행하며 두번째 제품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중국에서 품목 승인 받은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제품의 생산을 위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생산 가동 준비를 거쳐 내년 초 판매 개시가 목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합작 생산법인 '북경휴온랜드 의약과기 유한회사(휴온랜드)'에 22억원을 출자했다. 공장 설립 이후 최근 2년 간 추가 출자는 없었다. 인공눈물 점안제의 시판 개시를 앞두고 해당 생산 라인 가동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로 보인다.
휴온랜드는 휴온스그룹이 베이징 퉁저우에서 노스랜드와 함께 합작 설립한 생산 법인이다. 매년 20%씩 성장하는 중국 의약품 시장을 겨냥해 2014년 7월 안과용 점안제 제품과 전문의약품의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휴온랜드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노스랜드가 보유한 점안제 등 의약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생산, 판매부터 신제품 개발까지다.
현재 휴온스의 휴온랜드 지분율은 43.47%다. 휴온스는 과거 휴온스글로벌에서 분할되기 이전부터 분할된 후로 휴온랜드 출자를 이어왔으며 이번 출자액까지 포함하면 총 휴온랜드에 88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2013년 법인 설립 당시 36억원을 출자했으며 2014~2016년까지 30억원을 출자했다. 2017년과 2018년까지는 별다른 출자가 없다가 약 3년만에 22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휴온랜드의 총자산 규모는 13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8억원, 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원, 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휴온스는 휴온랜드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점안제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첫 제품은 2016년 중국에서 품목 승인을 받은 녹내장 치료용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이다. GMP 승인을 완료하고 2017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중국 내 13개 성시에 진출했다. 올초 산텐제약 중국법인과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의 중국 총판매 MOU계약을 맺고 녹내장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두번째 제품은 올해 7월 중국 품목허가를 받은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0.3% 점안액이다. 해당 제품은 무방부제와 BFS 최신 설비에 기반해 만든 무균제품으로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1회용 안구건조증 점안제에 비해 농도(0.3%)나 용량(0.8ml 제형)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휴온랜드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의 판매를 위해 중국 판매 체인망을 보유한 글로벌 점안제 전문회사 및 중국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를 꾀하고 있다. 내년 초 시판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휴온랜드는 두번째 제품의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히알루론산 제품 생산을 위한 GM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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