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5(수)

전체기사

군장에너지, 시장성 조달 속도…금리 더 낮추나 [발행사분석]3%대 금융권 대출 차환용…자회사 리스크 변수

임효정 기자공개 2019-10-07 14:49:0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11: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장에너지(A+, 안정적)가 올 들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올 4월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 이후 시장성 조달에 속도내는 모습이다.

군장에너지가 또 다시 공모채 시장을 찾은 데는 조달금리를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올해 공모채 발행을 통해 기존 3%대 금리를 2%대 초반으로 낮춘 바있다. 이 때문에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까지 발행액을 고심하며 금리 효과를 저울질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리 갈아타기…1%대 금리 가능하나

군장에너지는 오는 7일 2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원씩 배정했다. 투자자반응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놨다. 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양증권, 신영증권 등 5곳이 맡는다.

군장에너지는 막판까지 모집액과 증액규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1500억원 모집액에 3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던 것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행액을 막판까지 조율했다"며 "투자자와 발행사의 눈높이를 어느 정도 맞추는 수준에서 조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장에너지는 올해 공모채 시장에 발을 내딛은 후 금리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직전 발행 당시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2.23, 2.63%다. 지난해까지 금융권 대출과 사모사채를 통해 조달한 금리는 3%대였다.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발행한 사모사채 금리는 3.6%였다. 공모채로 100bp 이상 금리를 낮춘 셈이다. 5년물 발행까지 만기를 늘린 것 역시 긍정적이다.

이번 발행에서는 1%대 금리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 들어 군장에너지와 동일 등급을 가진 이슈어 10곳 모두 1%대 금리로 3년물 발행을 이어갔다.

시장 관계자는 "3%대 금리가 적용된 은행권 대출을 차환하는 용도로 발행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발행사 입장에서는 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수준에서 발행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세…자회사 불확실성 부담 요인

군장에너지의 차입 부담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2년부터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지만 설비 가동 이후 재무부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말 8.4배 수준이던 순차입금/EBITDA지표는 올 6월말 기준 4.3배로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이 아닌 연결 기준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불확실성이 커진다.

먼저 종속법인 SMG에너지㈜의 사업 추진이 안갯 속이다. SMG에너지는 군장에너지와 모회사 이테크건설이 공동으로 세운 회사다. 지난해 군산시의 실시계획인가를 취득한 이후 발전소 건설을 진행하던 중 환경문제가 불거지면서 진행이 멈춰선 상태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지연될 경우 사업비가 당초 계획(3600억원)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부담요인이다.

종속회사인 쿼츠테크 역시 변수다. 쿼츠테크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인 석영도가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영업부진으로 2018년말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감사보고서 상에서도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받은 바있다. 군장에너지는 올 상반기에 쿼츠테크에 104억원을 투입했다. 영업부진이 이어질 경우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일 수밖에 없다.

시장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를 마치고 재무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자회사 투자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