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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화장품 제조사 추가 M&A 나서나 수익 효자된 '비디비치'…제조·유통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략

김선호 기자공개 2019-10-28 09:02:1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5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이 인터코스와 합작해 화장품 제조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화장품 제조사(OEM) M&A에 나설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디비치' 화장품 브랜드가 신세계인터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신세계인터를 통한 화장품 제조사 M&A를 추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성장세가 뚜렷한 화장품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 사업이 주력인 업체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 ㈜이마트는 적자경영을 탈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쇄신 카드를 빼들기에 이르렀다. 백화점 사업 주력인 ㈜신세계로서도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안심만 하고 있을 순 없는 눈치다.

이에 ㈜신세계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신세계인터 화장품 사업에 힘을 실어 수익성 제고를 노릴 것이란 관측이다. 신세계인터 화장품 브랜드가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제조업을 확대하게 되면 효과적인 매출원가 절감을 이뤄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등)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동기대비 15.9%, 14.9% 하락했다. 신세계인터 등 자회사가 실적을 방어함에 따라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연결기준)은 전년동기대비 32.6% 상승한 3조2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7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하락했다.

이 와중에 신세계인터는 화장품 사업 호조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인터의 화장품 사업 매출은 179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이 신세계인터 총매출 중 29.9%에 불과하나 영업이익에선 80%(368억원)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신세계인터 화장품 사업이 20%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화장품 제조업 확대로 효과적으로 매출원가를 줄일 시 ㈜신세계에서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 비중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인터는 이미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지분 50:50)해 2015년 화장품 제조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2015년에 설립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일부와 연작 전체 생산을 맡고 있다. 다만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 이외의 고객사를 유치해 홀로 서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인터코스의 화장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외에 ㈜신세계가 자체적으로 제조사를 품게될 시 화장품 사업을 전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화장품 제조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제조사 인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 측도 "화장품 제조사 M&A 검토는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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