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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분할 임박…IT 신사업 밑그림 무인점포 모델 개발 착수, 외식·H&B매장 등 적용…기업가치 상승 효과

이충희 기자공개 2019-10-28 14:02: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5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 분할이 임박한 가운데 신설 IT법인의 사업 전략이 서서히 밑그림을 드러내고 있다. 물류·콘텐츠 분야에서 IT 혁신 전략을 제시했던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무인점포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무인점포 모델이 완성되면 장기적으로 올리브영 매장에도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향후 외부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내달 1일 올리브영 부문과 IT 부문을 55대 45 비율로 인적 분할한다. CJ주식회사는 자사주를 활용해 신설되는 IT법인 주식을 맞교환 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IT법인이 CJ주식회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신설 IT 자회사는 신사업 중 하나로 무인점포 모델 개발을 낙점하고 기술 구현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외식업 매장에 클라우드 기반 CCTV와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모델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무인점포 모델이 사업화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헬스앤뷰티(H&B)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무인점포화가 식음료 업계를 넘어 다방면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엔쓰리엔(N3N)과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엔쓰리엔은 5G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 강점이 있는 IT 회사다. 최근 이마트24와 함께 무인점포 기술 구현을 협력하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관련 사업은 단순히 송출과 녹화기능만 있는 CCTV와 달리 영상정보를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자동 분석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 시스템을 그룹사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분할된 CJ올리브영을 향후 지분 매각하거나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무인점포화 모델은 더 큰 관심을 받는다. 전국 1200여개 직영 점포를 갖춘 올리브영이 매장 무인화에 성공하면 기업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분할 비율을 통해 추정된 CJ올리브영 기업가치는 현재 약 650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 분할 발표 이후 IT부문을 핵심 자회사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특히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신물류 서비스 구축과 VFX(Visual Effects)·VR(Virtual Reality) 등 영상 콘텐츠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 ENM이 신설 IT자회사와의 사업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에 내재된 IT 역량과 비식별데이터에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라며 "신설 IT 자회사는 미래지향 신사업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IR 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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