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PD 영입' JJ글로벌, 시리즈A 유치 추진 콘텐츠커머스 앱 '주부상식' 매출 100억 돌파, 플랫폼 확장 실탄조달
방글아 기자공개 2019-10-30 08:03:3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업 제이제이(JJ)글로벌이 콘텐츠커머스네트워크로 도약하기 위해 방송가 간판급 스타PD를 영입하고 제작팀 세팅을 위한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선다. JJ글로벌은 3050 주부를 타깃으로 한 '주부상식'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커머스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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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글로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반해 생활용품을 공동구매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어플리케이션(APP) 형태로 자체 플랫폼 주부상식을 론칭해 설립 2년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일궈 왔다.
지난해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180만 유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구매자인 충성도 높은 고객층 확보로 론칭 초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광고선전비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 광고선전비 감소에도 2년 간 연평균 90%의 매출 성장률(CAGR)로 지난해 매출액 111억원에 영업이익 6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마케팅, 제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두 공동대표의 합심으로 가능했다. JJ글로벌은 국내외에서 콘텐츠 배급·유통 사업가로 경력을 쌓아온 임하준 대표와 10년 가량 액세서리 제조사를 경영한 노태홍 대표와 손 잡고 설립한 업체다. 최근에는 김무영 PD를 영입하며 콘텐츠 경쟁력까지 끌어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커머스네트워크로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는 11월 JJ글로벌에 합류할 김 전 대표는 배틀트립, 코리아갓탤런트, 더지니어스 등 각 방송사 간판급 프로그램 제작 경험을 지닌 국내 4대 예능 스타PD다. 김 전 대표는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후배 PD 6명과 함께 제이제이글로벌에 합류해 회사 커머스 사업의 주 재료(OSMU)가 될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도맡을 예정이다.
JJ글로벌은 시리즈A 조달 자금으로 신규 상식 시리즈 4개를 개별 앱 형태로 론칭할 계획이다. 현재 3050 주부 세대로 한정된 고객층을 헬스·뷰티·육아·패션 상식 시리즈로 확장해 나가면서 판매 상품도 자체 제작(PB) 제품 위주로 재편해 마진율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김 전 대표를 주축으로 14명 안팎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사내 킬러콘텐츠 제작소 세팅을 마칠 예정이다. 아마추어 1인 제작자 위주의 국내 콘텐츠커머스 시장에서 프로들이 중심이 된 콘텐츠 제작으로 질적 차별화를 꾀하고 제작 콘텐츠는 다양한 언어로 변환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JJ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플랫폼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플랫폼 유저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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