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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유통주식수 확대 검토 안해" 마지막 주주총회 진행…"성장 후 주주들과 상생 강구해야"

강철 기자공개 2019-11-01 08:16:5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라티알의 창업자인 김대영 대표가 유통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통 주식수 증대 여부는 보라티알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보라티알은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 삼성동 보라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는 김대영 대표, 박성칠 회장, 강민석 기획관리 상무, 권성준 최고재무책임자 등 보라티알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주주총회는 약 15분만에 종료됐다. 주주들은 박성칠 보라티알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별다른 이의 없이 승인했다.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의 한도를 발행주식 총수의 1%에서 3%로 조정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이날 자리는 김대영 대표가 진행하는 마지막 주주총회였다. 보라티알의 설립자인 김 대표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며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박성칠 회장이 김 대표를 대신해 경영을 총괄한다. 박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SDI, 대상, 동원F&B 등을 거친 국내 굴지의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다. 2017년 보라티알에 합류해 여러 경영 자문을 제공했다. 보라티알 이사진은 주주총회 승인에 맞춰 박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의 노력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독점적인 공급 관계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IPO를 성공시킨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그동안 보라티알을 믿고 지지해준 여러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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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삼성동 보라티알 본사에서 박성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 종료 후 유통 주식수 확대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가 먼저 성장한 후에 주주들과 상생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통 주식수 증대 여부는 보라티알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주주들은 보라티알 주식의 거래 물량이 다른 상장사에 비해 적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실제로 보라티알의 지난 1년 평균 일 거래량은 20만주 수준이다. 20만주는 보라티알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약 3%에 불과하다.

일각에선 보라티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 구주 매출, 무상증자, 액면분할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최대주주의 구주 매출이다. 김 대표는 현재 보라티알 지분 43.4%를 보유 중이다. 김 대표의 부인인 나현진 우윤파트너스 대표도 29.4%를 가지고 있다. 이들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약 73.7%다.

김 대표와 나 대표가 경영권 지분 50%를 뺀 나머지 23~24%를 시장에 내놓을 시 거래 주식수는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구주 매출과 더불어 무상증자도 거래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자본 계정 상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는 많은 상장사들이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보라티알의 자본총액은 526억원이다. 526억원은 대부분 잉여금이다.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이 276억원, 이익잉여금이 224억원이다. 자본금은 34억원에 불과하다. 언제든 무상증자를 단행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김 대표는 "계속해서 발전하며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보라티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주들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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