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운용, 의정부 '스테이유' 대출펀드 설정 [인사이드 헤지펀드]올해 부동산 담보 대출펀드로 1000억 가량 유입…"연내 3~4개 추가 출시 계획"
정유현 기자공개 2019-11-13 08:09:5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국내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대출펀드(PDF)를 꾸준하게 설정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헤지펀드 시장이 얼어붙으며 신규 펀드 설정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특색있는 대체 투자 펀드를 내놓으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연내 추가로 최대 4건의 PDF를 설정할 예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지난 달 29일 의정부 레지던스 스테이유에 투자하는 '앱솔루트 의정부 스테이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펀드 규모는 21억원으로 PBS는 NH투자증권이 판매는 KB증권이 맡았다. 2021년 11월 2일 만기 예정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다.
|
의정부 스테이유는 의정부시 의정부동 505-3 일대에 짓는 레지던스로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18~24㎡형 레지던스 180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 복층형의 혁신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경전철 의정부역이 가깝다. GTX-C노선과 SRT가 의정부역이 연결될 예정이어서 ‘쿼드러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 매력도가 높은 건물로 꼽힌다.
앱솔루트운용의 의정부 스테이유 펀드는 올해 하반기들어 9번째로 설정된 사모대출펀드다. 지난 7월 '앱솔루트 대전둔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25억원), '앱솔루트 분당M타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28억원)','앱솔루트 광안 지웰에스테이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90억원)' 8월 설정된 '앱솔루트 광주 학동물류단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50억원)' 등이 있다.
9월에는 '앱솔루트 동부산 센트럴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70억원)' , '앱솔루트 안양센트럴헤센2차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120억원), 10월에는 '앱솔루트 부산신항 오피스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2호(각각 115억,15억원)'등을 선보인 바 있다. 상반기까지 포함하면 올해 부동산 담보 대출 펀드로만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앱솔루트운용은 헤지펀드 시장 진출 이후 2017년말까지 송맹근 단독 대표이사 체제였다. 송 대표는 운용경력 20년에 달하는 베테랑 트레이더로 2014년 5월 앱솔루트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18년 외부에서 성철현 대표를 영입하며 운용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성 대표는 대체투자팀과 글로벌투자팀을 맡아 본격적으로 운용자산을 확대했다. 특히 국내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대출펀드를 주로 설정했다. 10월 말 기준 30개의 펀드 중 16개가 부동산 펀드다.
앱솔루트운용의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펀드+투자일임)는 2304억원으로 지난해 말(1802억원) 대비 27%증가했다. 운용자산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유형은 부동산펀드로 분석된다. 부동산 펀드 규모는 887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운용자산을 키운 만큼 올해 펀드운용보수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내 추가로 부동산 담보 대출 펀드를 설정하며 조용한 성장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성철현 대표는 "기존 전략대로 꾸준히 부동산 담보 대출 펀드를 설정하고 있다"며 "연내 최대 4개의 부동산 담보 대출펀드를 추가로 내놓기 위해 조율중"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APEX 톺아보기]㈜신세계, 현금창출력 초과한 투자 집행…'성장' 방점
-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금]로레알그룹 편입, 지분가치 최소 8배 점프 근거는
-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금]확장과 맞물린 현금흐름 둔화, 재무 체력은 '양호'
-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금]'닥터지'로 그려낸 성장 곡선, 3000억 시대 향한다
- [ROE 분석]코스맥스, 순이익으로 쌓은 자본효율성…20% '목전'
- [Red & Blue]'기관 픽' 선진뷰티사이언스, ODM 사업 경쟁력 '부각'
- [지평주조는 지금]확고한 김기환 1인 대표 체제, 배당 정책 변화 감지
- [지평주조는 지금]외형 확장 그늘 재무 부담, 건전성 회복 '과제'
- [지평주조는 지금]규제의 틈에서 갖춘 자생력, 준비된 플레이어 부각
- [Red & Blue]테마 바람 탄 아이스크림에듀, 사업 경쟁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