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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IB라이선스 취득…싱가포르-동남아 공략 날개" [thebell interview]최현석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법인 대표

싱가포르=전경진 기자공개 2019-11-20 10:34:5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법인이 해외 대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지 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등 자산 종류와 영역에 상관없이 알짜 딜을 발굴해 자기자본 투자(PI)까지 적극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리츠 지분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리츠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지역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는 셈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그동안 한국 자산(주식·채권 등)의 현지 판매를 주선하는 소위 브로커리지(위탁매매·Brokerage) 서비스 사업만 영위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투자은행(IB) 라이선스를 획득한 덕분에 기업금융 업무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서울 본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업무용 '실탄'까지 마련해줬다.

최현석 싱가포르 법인 대표(사진)는 글로벌 IB로서 그룹 전체의 역량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싱가포르 법인 역시 그룹이 글로벌 IB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딜 수임을 책임지는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PI 투자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현석 대표

최 대표는 최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9월 IB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앞으로 사실상 모든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수익성 좋은 알짜 딜을 발굴하는 작업부터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 법인은 2012년 '캐피털마켓서비스라이선스(Capital Market Services License)'를 취득하며 설립됐다. 2019년 9월 'ACF(Advising on Corporate Finance)' 라이선스를 승인 받으며서 IB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수합병(M&A),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등) 인수, 신디케이션 등의 활동에는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태다.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의 경우 계좌 개설 라이선스가 없어서 딜을 단독으로 주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공동 주관사 업무는 맡을 수 있다.

싱가포르 법인은 해외 대체 투자 영역을 넓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태국, 말레시아 등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포괄해 수익성 좋은 딜을 발굴하고 수임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최 대표는 "현지 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등에 대한 투자는 물론 리츠까지 공략해나갈 방침"이라며 "싱가포르에는 유동성이 풍부해 전세계 다양한 자산들이 투자자 모집을 위해 몰리는 만큼 적극적으로 신규 딜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단순히 대체 투자딜을 주관·인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PI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분을 인수해 재판매(셀다운)하는 식으로 수수료 수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분 보유에 따른 캐리(Carry) 수익까지 검토하는 것이다.

PI 투자의 나설 경우 향후 지분 투자에 따른 배당 수익은 물론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 역시 거둘 수 있다. 다만 지분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까지 감수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올해 PI 투자 보폭을 넓히기 위해 유상증자까지 이미 마친 상태다. 미래에셋그룹 본사는 지난 4월 18일 3000만 달러(US)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줬다. 이에 2019년 11월 현재 싱가포르 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5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20억원)에 달한다.

최 대표는 현지 리츠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리츠들이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자산에 더해 한두개 실물을 더 추가하는 편"이라며 "추가자산 매입용 자금을 지원해주는 인수금융 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리츠 역시 자기자본을 통한 직접 지분 인수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시장은 전세계에서 리츠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상장 리츠수도 무려 44개 달하며, 주식 매매 역시 활발하다. 내년에도 5개가량의 신규리츠가 추가로 설립돼 상장될 예정이다. PI 계정을 활용한 공격적인 지분투자 역시 검토해볼 수 있는 선진 시장인 셈이다.

◇그룹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 싱가포르 법인도 힘 보탠다

최 대표는 싱가포르 법인이 미래에셋그룹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법인이 알짜 딜을 발굴할 경우 자체 PI 계정 뿐 아니라 인근 다른 법인의 PI 계정까지 모두 활용해 딜을 수임할 수 있다"며 "싱가포르 법인의 경쟁력이 제고된 것은 현지에 존재하는 딜 뿐 아니라 인근 지역 딜까지 포괄적으로 살필 목적으로 그룹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그룹이 단행한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가 추구하는 가치가 이런 법인간의 통합 시너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전체 법인들의 PI 계정을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경우 해외 IB들과의 '빅딜' 수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최근 국내외 빅딜에 미래에셋대우가 속속 참여하면서 그룹사의 대내외 평판 역시 크게 높아진 상태라 향후 싱가포르 법인 차원에서의 빅딜 소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석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 법인 대표

<학력>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

<경력>

*미래에셋대우 Global Equity Sales팀
△영업팀(Equity Sales)
△데스크 애널리스트(Desk Analyst)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 법인
△영업팀(Equity Sales)
△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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