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포티스가 홍콩의 글로벌 거래소인 토큰캔과 블록체인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포티스는 오는 12월 1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금융권 인사와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사내이사는 조강호 핀플 대표, 김성삼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표, 이엔(YEQLANG) 전 홍콩토큰갠뱅크 국제거래소 회장, 김정현 전 에이치아이티 대표, 노치영 전 KB투자증권 대표, 노규빈 전 국도피엔텍 대표가 내정됐다.
사외이사는 박만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이영구 전 대검찰청 범죄정보과 사무관이 후보에 올랐다. 감사는 오광수 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조강호 대표는 하나대투 국제본부장과 현대증권 해외투자팀장을 역임했다. 현재 핀플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핀플 플랫폼에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비롯한 최고의 금융·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 국적의 이엔 회장은 홍콩과 중국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해 폭넓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포티스는 이엔 회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과 아시아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크게 전개할 방침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
오광수 감사와 이영구 사외이사는 형법,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령 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쟁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쟁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포티스와 협력하는 토큰캔은 홍콩의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다. 하루 평균 약 1억3000만위안(약 215억원)의 거래량을 자랑한다. 포티스는 토큰캔과 협력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업체 인큐베이팅, 글로벌 블록체인 거래소 운영 등의 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신사업을 위해 최근 홍콩 증권거래소에 증권형토큰(STO) 승인을 신청했다. 업계에선 STO의 승인이 완료되면 토큰캔 거래소의 가치가 글로벌 Top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브레이브뉴코인에 따르면 STO 시장은 2022년 5조달러(약 5780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STO는 기존의 ICO(가상화폐공개)의 모든 장점을 가졌다. 다만 ICO와는 다르게 증권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따라서 ICO에서 보장하지 않은 '투자자 보호 조치'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ICO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티스 관계자는 "금융과 제조를 아우르는 커리어와 노하우를 겸비한 사내이사들을 선임했다"며 "기존의 전자상거래, 금융 플랫폼 사업을 유지 강화하며 블록체인, AI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큰캔 거래소와의 협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국GM, 내수부진에 자산 매각…철수설 재등장하나
- 나이벡, 美 바이오사에 '계약금 109억' 섬유증 물질 기술이전
-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50만대 벽 넘었다
- [i-point]그리드위즈, 2024년 ESG 보고서 공개 "탄소배출 감축 성과"
- [i-point]빛과전자, 삼성전자 우수협력사 우수상 수상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KH그룹, 대양금속 손 떼고 빛과전자 인수 선회
- [i-point]투비소프트, 자연어 모델 활용 프로그램 생성 특허 획득
- [i-point]ICTK, 양자 기술 기업 BTQ와 전략적 MOU
- 한투운용 'ACE 빅테크7+커버드콜', 두자릿수 배당률 눈길
- 이지스운용, 스페인 '네슬레 HQ' 매각…손절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