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탁 매입, 홈플러스 평촌점 투자 포인트는 우량 임차인 확보…공실 등 리스크 거의 없어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05 08:31:4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홈플러스 평촌점 투자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거래대금의 30% 가량을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인데, 다수의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홈플러스 평촌점이 다른 상업시설과 달리 공실문제와 사실상 무관하다는 점을 비롯해 리스크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하는 홈플러스 평촌점 인수 리츠에 투자를 저울질 중이다. 앞서 KB부동산신탁은 홈플러스 평촌점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종 인수 조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 선이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해당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데, 이중 30% 가량을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증권사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공모 참여를 모색 중이다.
이처럼 홈플러스 평촌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오피스 빌딩을 비롯한 다른 상업시설과는 다르게 리스크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우선 홈플러스라는 우량한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 공실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다. 거기다 남아 있는 임대차 기간도 무려 18년이다. 2008년 홈플러스가 입주했을 때 맺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20년이었는데, 작년 10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임차인이 우량하다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임대료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홈플러스가 기존 점포를 창고형 스페셜 매장으로 컨셉 변경을 추진 중인데, 평촌점이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임대보증금도 연간 임대료의 3배 수준인 150억원이다. 홈플러스 평촌점의 연간 임대료는 50억원 선이다. 리츠 운용 기간 내에 임대료 수익을 까먹을 일은 없는 셈이다. 리츠는 운용기간 5년 미만 수준에서 설립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임차인에 더해 홈플러스 평촌점이 위치하고 있는 토지가 2종 주거지역 성격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지목된다. 향후 주거 시설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유일한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 임차인 이탈 문제의경우 잔여 임대차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설사 그런일이 일어나더라도 주거시설로 개발하면 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평촌점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162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다. 매도자는 베스타스자산운용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앞서 홈플러스 평촌점을 2016년 11월 매입했다. 이후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지난 9월부터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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