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 '콤부차' 수출 시동…유럽 등 계약 하루 생산량 150만병·세계 빅3 콤부차 목표…신사업 '순항'
이광호 기자공개 2019-12-12 08:43:5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사이언스는 최근 유럽, 중동, 중국 등 각지의 바이어들로부터 협상 제안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 파트너사로부터는 선수금을 받아 이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향 제품에는 중국어 라벨을 부착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중동권의 경우 수출을 위한 할랄 인증을 마쳤다.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기업들과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유통기업과 독점적 공급계약에 관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해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있다”며 “일 생산량 150만병을 구축해 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사이언스가 주력하고 있는 콤부차는 유기능 홍차, 녹차, 사탕수수원당 등을 우린 물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음료다. 제조과정에서 해독 핵심성분인 글루크론산이 생성된다. 더불어 항암·항산화 작용을 하는 DSL이 만들어진다. 이 같은 점 국내외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콤부차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다. 일단 연내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일 3만5000병 수준에서 20만병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설비투자를 대폭 늘려 일 150만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양곤 회장이 넥스트사이언스를 품은 뒤부터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회사 엘리샤코, 항암면역증강제 개발업체 단디바이오, 콤부차 제조사 프레시코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점차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을규 넥스트사이언스 대표는 “기술 이전사인 미국의 부치사가 오히려 우리의 레시피를 사용해 콤부차를 제조할 정도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러한 경쟁력이 조만간 큰 성과로 입증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황진수 프레시코 대표는 “세계 시장 진출은 현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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