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강자 안효진 본부장, 교보증권 첫 여성임원됐다 안효진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상무 승진…랩·신탁·사모펀드 성과 인정
이민호 기자공개 2019-12-19 14:41:2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 첫 여성임원이 고객자산운용본부에서 나왔다. 이번에 이사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한 안효진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그간 랩·신탁·사모펀드 비즈니스에서 보인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교보증권은 18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이끄는 안효진(사진)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안 본부장은 교보생명이 1994년 대한증권을 인수해 교보증권이 출범한 이후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기록됐다.

안 본부장의 이번 임원 승진은 가파른 잔고 증가세 등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본부장의 이름이 업계에 처음 알려진 것도 교보증권을 신탁 강자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신탁팀장을 처음 맡은 2012년초만 해도 1조원 수준에 불과했던 신탁잔고를 약 1년 만에 10조원 수준으로 급성장시켰다.
안 본부장이 고객자산운용본부를 맡은 이후 2015년말 19조2562억원이었던 신탁 잔고는 이번달 17일 기준 26조7385억원으로 약 4년 만에 38.9% 증가했다. 랩 잔고의 경우 이 기간 5조5725억원에서 10조4905억원으로 88.3% 늘었다.
2017년 2월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인하우스 헤지펀드(사모펀드) 비즈니스는 레포펀드를 앞세워 잔고를 단기간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달 17일 기준 사모펀드 잔고는 3조4294억원이다. 지난해까지 기관수익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레포펀드에서 최근 수익 가능성이 줄어들며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으로의 투자대상 확대를 꾀하고 있다. 랩, 신탁, 사모펀드를 모두 합친 고객자산운용본부의 운용잔고는 올해 40조원을 넘어섰다.
안 본부장은 지난해 교보증권 임직원 보수총액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고객맞춤형 상품을 내세워 우수고객수를 목표 대비 150% 이상 초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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