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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인베, '대기업 특수상황 펀드' 성과 솔솔 4개 투자건 진행…LS EV코리아 IPO 추진, SK플라즈마·이뮨온시아 등 밸류업

이윤재 기자공개 2019-12-24 13:18:1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그동안 공들여온 특수상황 프로젝트펀드에 대한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인 'LS EV 코리아'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금 회수 길이 열렸다. 나머지 포트폴리오들도 향후 2~3년 이후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꾸준히 대기업의 특수상황 딜을 발굴해왔다. 주로 대기업이 진행하는 사업부문 분할이나 인수합병(M&A)에 재무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구조다. 특정 투자처에 자금을 집행하는 만큼 프로젝트PEF를 조성해 자금을 투자해왔다.

시작은 2014년 SKC와 손잡고 뛰어든 바이오랜드(현 SK바이오랜드) M&A였다. SKC가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일부 지분을 확보하는 FI로 참여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로 1호 PEF를 조성했다.

2015년에는 SK케미칼의 혈액제제 사업부문 분할에 FI로 나섰다. 공동 위탁운용사(Co-GP)로 산은캐피탈과 손잡고 혈액제제 사업부문 신설회사인 SK플라즈마에 10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년뒤에는 다시 산은캐피탈과 함께 LS전선 전기차 부품사업부문이 독립한 'LS EV 코리아'에 700억원을 지원했다. 두 투자 건 모두 사업부문을 독립해 밸류업 하는 과정에 FI로 참여해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 초에는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에 435억원을 투자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한 조인트벤처(JV)다. FI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를 통해 이뮨온시아 3대 주주에 올랐다.

수년간 집중했던 특수상황 프로젝트 펀드에 대한 투자 성과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LS EV 코리아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예정대로 상장 절차가 이뤄지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내년부터는 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며 IPO 작업에 착수했다. 향후 2~3년내 상장이 목표다. SK플라즈마는 면역글로불린제제 신제품 출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1호 투자 건인 SK바이오랜드는 프로젝트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안정적으로 실적을 구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투자금 회수 시기를 조율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업이 직면하는 특수상황에 따라 재무적투자자로서 자금을 지원하는 기회를 발굴해왔다"며 "ICT와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영역을 타깃으로 투자처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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