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벤처투자, 100억 자본확충 나선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방식, 자본금 200억 돌파…사업계획 이행 위한 실탄 조달
박동우 기자공개 2019-12-27 10:05:2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벤처투자가 1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운용자산(AUM) 확대, 부산 스타트업센터 조성 등 사업 계획을 순조롭게 이행하려면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BNK벤처투자는 이번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BNK금융지주가 단독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5만원이다. 100억원 중에서 10억원은 보통주로 발행하고 나머지는 자본잉여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BNK벤처투자의 운용자산(AUM)을 3000억원대로 키워 대형 하우스로 안착시키려면 시드머니를 늘려야 한다"며 "AUM 증가 추이를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자본 확충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달 초 출범 보고회를 전후로 BNK벤처투자가 향후 사업 계획을 제출하면서 지주사와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계획 이행을 위한 비용 조달 방안으로 유상증자를 건의했던 것이다.
BNK벤처투자의 현재 AUM은 1442억원이다. 약정총액 192억원 규모인 '2019 UQIP 혁신성장 Follow-on 투자조합' 등 총 6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하이테크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벤처조합을 결성하며 AUM을 내후년까지 3000억원대로 늘린다. 전자·전기차·신소재 등 기술을 사업화한 기업을 향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지역대학의 교수 창업기업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전문투자인력도 내년에 3~4명가량 충원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벤처센터 설립에도 시동을 건다. BNK벤처투자 영남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BNK금융이 있는 부산 남구 문현동, BNK투자증권 본사 소재지인 부산진구 부전동, 지역 신생기업들이 밀집한 센텀시티 등이 주요 후보지로 올랐다. 벤처센터는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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