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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투게더투자운용, 이희규 대표가 이끈다 KB부동산신탁 출신 리츠 '전문가'…26일 AMC 본인가 통과

고진영 기자공개 2019-12-27 16:52:1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의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투게더투자운용'이 본인가 문턱을 넘고 본격 출항한다. 설립등기 등을 거쳐 다음주 즈음 영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KB부동산신탁 출신인 이희규 대표이사가 키를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투게더투자운용에 리츠 AMC 설립 본인가를 내줬다. 8월 11일 예비인가를 신청한지 네 달 반 만이다. 당초 본인가가 해를 넘길 수 있다고 점쳐졌지만 예정대로 연내 승인이 났다.

투게더투자운용을 이끌 수장에 이희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투게더투자운용 측에서 약 2개월 전부터 협의를 통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1년 리츠 도입 초기부터 관련 사업에 몸을 담아 이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2002년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 코리츠,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삼성물산 등을 거쳤다. KB부동산신탁에서는 2010년 경부터 약 10년간 일하면서 자산운용업무 등을 담당했다.

업계 실무진으로 구성된 한국리츠협회 운영위원회에서 리츠 AMC분과 위원장도 지냈다. 그간 협회 운영위원으로서 국토부 실무간담회 등을 통해 리츠 인가절차 간소화, 제도개선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 대표를 제외하고 투게더투자운용이 확보한 인력은 7명 규모로, 8명 정도를 더 영입할 예정이다. 대부분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 인력들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빨리 설립등기와 인력 영입을 마치고 영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투게더투자운용 관계자는 “아직 설립 초기인 만큼 사업방향을 분명하게 밝히기는 이르지만 임대주택과 해외상품을 주축으로 해서 물류센터 등 다양한 리츠상품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스타레이크 시티 등 기존에 밝혔던 리츠상품을 제외하고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건은 4건 정도”라고 말했다.

1호 개발리츠인 스타레이크 시티는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행정복합도시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이 사업지에서 대형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개발 공모 리츠를 추진한다. 상장 시기는 협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해피투게더하우스의 노하우를 활용해 임대주택 리츠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과 함께 투게더투자운용의 공동출자자다. 서울 도심에 공급된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H 하우스 대림’의 시행사이기도 하다.

투게더투자운용 관계자는 “해피투게더하우스가 임대주택으로 워낙 많은 사업을 해온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의 기업형 임대주택과는 다르게 차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각종 거주자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상품 개발은 특히 '공모 리츠'를 핵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리츠의 본래 취지에 맞게 일반인들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다만 공모 리츠는 인가 등의 절차가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리츠 성격에 따라 사모 리츠도 병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사모 상품도 추진은 할테지만 기본적으로 리츠는 공모가 우선"이라며 "최근 공모 리츠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쪽 분야를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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