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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 HMR 고성장 주역 윤영돈 그룹장 승진 파우치죽 ·비욘드버거 등 연타석 홈런…마케팅 전문가

박상희 기자공개 2019-12-30 09:12:1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의 HMR(가정간편식)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윤영돈 신선CM그룹장이 최근 상무보로 승진했다. 윤 상무보는 동원F&B가 20년 가까이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죽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파우치 죽'을 출시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vegan)용 미트 패티 출시로 니치 마켓을 공략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그룹은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주력 계열사인 동원F&B는 3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송주영 유가공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윤영돈 신선CM그룹장 겸 HMR팀장(사진)과 최위영 유통사업부장이 나란히 상무보로 승진했다.

건강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송주영 상무는 이번 승진과 함께 유가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위영 상무보 역시 승진하면서 유통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승진 이전 보직은 남부영업부장이었다. 송 상무와 최 상무보가 승진과 함께 보직을 변경한 것과 달리 윤영돈 상무보는 승진 이후에도 기존 신선CM그룹장 직을 그대로 수행한다.

동원F&B 마케팅부문은 크게 식품CM그룹과 신선CM그룹으로 구분된다. 식품CM그룹은 상온 제품을, 신선CM그룹은 냉장·냉동제품을 담당한다. 신선CM그룹 아래는 HMR팀과 NC팀 등이 소속돼 있다. 윤 상무보는 승진하면서 공석이던 HMR팀장 자리도 겸임하게 됐다.

윤 상무보는 동원F&B 마케팅본부와 동원엔터프라이즈 경영조정실을 거쳐 2015년부터 동원F&B 신선CM그룹장을 맡고 있다. 동원F&B 내 대표적인 마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 윤영돈 상무보의 대표적인 공적으로는 파우치죽과 '비욘드 버거'의 성공적인 출시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 '양반죽'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4100만개를 더해 누적 판매량 5억개를 넘어섰다. 양반죽의 판매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용기죽만으로 이뤄낸 기록이다. 올해는 파우치죽까지 더해 판매량 60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는 9월 파우치 형태의 죽을 출시했다.

비욘드 버거도 동원F&B HMR팀이 거둔 대표적인 성과다. 동원F&B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3월 '비욘드 버거'라는 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선보였다. 미국의 식물성 고기 제조 기업 '비욘드 미트' 제품을 국내 독점 수입·유통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동원F&B 관계자는 "비욘드 버거가 출시 이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5만개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건 전용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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