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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김앤장 공고한 독주체제…광장·세종 뒤이어[M&A/합병·분할·JV] 국내 대기업 참여 해외 조인트벤처 주목

최익환 기자공개 2020-01-02 07:06:0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0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국내 합병·분할·조인트벤처(JV) 자문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단어는 ‘해외’였다. 국내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힘들다고 판단한 현대자동차·LG·네이버 등 대기업은 해외에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기술개발과 신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해당 분야 자문시장에서는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법인 광장과 세종이 뒤를 따르는 모습이다.

31일 더벨이 집계한 2019년 기업 합병 거래(분할 및 JV 포함) 규모는 완료기준 9조1994억원·발표기준 19조4349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거래 건수는 완료기준 44건·발표기준 4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반기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한 해외 JV거래의 본계약들이 속속 체결되며 발표기준 시장 규모가 커졌다.


2019년 한 해 동안 종결된 합병·분할·JV 거래 중 가장 컸던 거래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합병으로 총 2조4677억원의 금액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파워트레인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로 하여금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해 현대트랜시스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분산되어있던 변속기 생산라인을 한 곳으로 통합했다.

2위는 포스코에너지 부생가스복합발전사업부문의 분할 및 포스코 흡수합병 건으로 1조1637억원의 거래가 종결됐다. 포스코는 해당 거래로 사업 효율화를 위해 발전 및 LNG사업의 일부 조정을 시도했다. 공동자문사 세종·김앤장은 하반기 완료기준 거래실적에 해당 거래로 5818억원씩의 실적을 추가했다.

3위는 거래규모 1조414억원을 기록한 한진의 더원에너지 흡수합병 거래였다. 한진은 유류사업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회사 더원에너지를 한진에 붙이는 거래를 시도했다. 4위는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분할(6432억원), 5위는 삼탄의 Riverstone Holdings LLC JV 설립(5889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하반기 들어 계약이 진행된 국내 대기업들의 국경간 JV 거래는 발표기준 거래내역에 반영됐다. 발표기준 거래액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APTIV) 사이의 4조8000억원 규모의 JV설립 거래는 물론, 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조원대 전기차 배터리 JV 설립 등이 그 대상이다.

거래주체가 모두 해외법인이어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역시 자회사 라인(LINE)을 소프트뱅크(SoftBank)의 야후 재팬과 경영을 통합하는 거래를 시도하는 등 대기업의 해외 진출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병·분할·JV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법률자문사는 김앤장이었다. 김앤장은 완료기준(16건·4조7790억원)과 발표기준(15건·9조4489억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해당 분야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김앤장은 완료된 합병거래 중 가장 컸던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을 마무리지은 데 이어, 내년 거래종결이 예정된 현대차-앱티브 JV 설립의 자문실적도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김앤장의 뒤를 따른 법률자문사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광장이었다. 광장은 5건·2조3660억원의 거래를 완료해 2위에 올랐다. 광장은 더원에너지 합병 이외에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한 전주페이퍼의 전주원파워 분할신설 거래(4699억원)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CJ올리브영 분할거래(2813억원) 등 시장의 관심을 받은 합병거래를 수행했다.

3위는 완료기준 3건·6986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세종이 차지했다. 세종은 하반기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복합발전사업부문 분할거래와 SK텔레콤과 컴캐스트(Comcast) 간의 e-스포츠 JV 설립 거래(1100억원) 등을 완료했다. 세종은 발표기준 실적에 SKC의 화학사업 분할거래(1조5000억원) 등을 올려두고 있는 만큼, 2020년 상반기 순위상승이 기대된다.

율촌과 화우는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율촌은 3월 완료된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합병 거래(1554억원)이 가장 큰 거래액이었다. 4건의 거래를 완료한 화우는 1000억원대 거래가액을 기록한 거래 다수를 자문하며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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