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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년 회사채 개시…그룹 신기록 '서막' [Weekly Brief]연초 2000억 수요예측 채비…SK그룹, 2014년 이후 '부동의 1위'

양정우 기자공개 2019-12-31 11:18:2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07: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AA' 신용등급을 보유한 SK텔레콤이 새해 공모채 시장에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자타공인' 빅이슈어로서 올해에만 1조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를 필두로 올 한 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모채를 쏟아냈다. 2014년부터 매년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한 그룹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년 연초부터 공모채를 찍는 SK텔레콤의 행보는 내년 신기록 도전의 서막이다.

◇SK텔레콤, 최대 4000억 증액 도전…자타공인 빅이슈어, 투자 수요 탄탄

SK텔레콤은 내달 6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다. 채권 발행 업무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 등 2곳이 수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뭉칫돈일 몰릴 경우 발행규모를 4000억원 수준으로 증액할 가능성이 있다.

올들어 SK텔레콤은 회사채 시장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조달했다. 국내 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5G 서비스에 조 단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도 역시 5G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재원으로 쓰일 전망이다.

민간기업 최초로 30년 만기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국내 공모채 시장에서 투자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2020년 새해 첫 발행에 도전하지만 무난하게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SK텔레콤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46.6%를 점유해 확고한 시장 1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LTE와 5G 가입자 기준 점유율(44.5%)이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를 현격한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사 기준 최고 등급인 ‘AAA’다.


◇SK텔레콤·SK㈜, 나란히 1조 이상 발행…SK그룹, 내년 발행 신기록 '주목'

SK텔레콤이 새해 공모채 시장의 포문을 여는 건 그룹 전체가 선보일 발행 릴레이의 서막이다. SK그룹은 2014년 이후 매년 최대 빅이슈어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SK그룹 계열의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4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공모채 발행 볼륨이 7조원을 넘어선 건 SK그룹이 유일했다.

그룹 내에서 회사채를 가장 많이 찍는 건 SK텔레콤과 SK㈜다. 두 계열사는 올해 공모채 시장에서 나란히 1조20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SK㈜는 대규모 자사주 취득과 신규 자회사 인수 등에 조달 재원을 투입했다.

SK에너지와 SK브로드밴드도 꾸준히 회사채 시장을 찾는 계열사다. SK에너지는 올해 '1조 클럽'에 입성하면서 빅이슈어로 등극했다는 평가다. SK어드밴스드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SK그룹은 내년에도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국내 부채자본시장(DCM)을 이끌 전망이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채 규모는 총 4조6000억원 수준이다.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투자에 힘을 쏟고 있어 발행규모 신기록을 다시 갱신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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