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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NH증권, 왕좌 탈환…매분기 '부동의 1위'[ECM/IPO] 한국증권, '빅딜' 롯데리츠 소화…'3위' 대신증권, 선두권 안착

양정우 기자공개 2020-01-02 07:10:1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08: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19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왕좌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IPO의 셋 중 하나를 수행했을 정도로 한 해 상장 딜을 독식했다. 연초부터 2위권과 실적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매분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PO '빅3' 증권사답게 2위 자리를 지켰다. 2019년 최대 빅딜인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의 대표 주관을 수행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2위)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3위)에 오르면서 선두권에 안착했다.

◇NH증권, 일찌감치 선두 예고…한국증권, 리츠 돌풍 주역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 IPO 주관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화시스템(공모규모 4026억원)과 SNK(1697억원), 지누스(1692억원), 현대오토에버(1685억원) 등 굶직한 딜을 싹쓸이하면서 총 1조85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매분기 IPO 시장에서 압도적 1위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연간 선두 복귀를 예고했다. 전체 공모 시장(3조9784억원)에서 NH투자증권이 주관을 수임한 딜이 27.3%에 이를 정도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과 함께 국내 IPO '빅3'로 꼽힌다. 하지만 2018년엔 최종 순위가 4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명예회복을 위한 심기일전 끝에 왕좌 탈환에 성공한 셈이다.

2위를 차지한 건 한국투자증권(주관실적 7443억원)이다. 무엇보다 연간 최대 규모의 공모에 성공한 롯데리츠(4299억원)를 주관했다. 롯데리츠는 한국 자본시장에 '리츠 돌풍'을 일으켰다. 그간 상장에 실패한 대형 리츠가 여럿이었지만 롯데리츠의 흥행몰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펌텍코리아(973억원)와 세틀뱅크(398억원), 플리토(383억원) 등도 실적을 뒷받침한 주요 딜이었다.

대신증권은 3위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규모 측면에서 대형 증권사가 아니지만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8년 2위 성적이 반짝 순위가 아닌 것을 입증했다. 에코프로비엠(1728억원)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420억원) 등의 상장을 완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한국 '투톱', 양극화 심화…나머지 순위 다툼 '격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투톱'은 2019년 전체 공모 시장에서 절반(46%)에 가까운 딜을 수행했다. 한 해 IPO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증권사의 수(24곳)를 감안하면 양극화가 심화해 있다.

3위와 8위의 실적 격차는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대형 딜 1건이면 단숨에 순위가 역전되는 차이다. 대신증권은 4위인 KB증권(2729억원)과 공모 격차가 100억원 미만이고 5위 미래에셋대우(2637억원)와 비교해도 역시 200억원 수준에 그친다. 국내 IPO 시장의 선두권은 멀찌감치 앞서있는 가운데 나머지 증권사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B증권은 아이티엠반도체(1313억원)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막판 4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2017~2018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는 코윈테크(690억원)의 IPO가 주요 딜이었다. 대대적 인사 개편을 단행한 만큼 2020년 다시 '빅3' 반열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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