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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NH증권, 중소기업 상장 '최고 조력자'코스닥 IPO 주관 실적 1위…대기업 딜만 주력 'NO'

양정우 기자공개 2020-01-02 07:14:1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13: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중소기업의 기업공개(IPO) 텃밭인 코스닥에서 '최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코스닥 IPO의 주관 순위에서 연초 선두를 달리던 대신증권에 역전승을 거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합한 전체 IPO 실적에서도 NH투자증권은 선두를 차지했다. 단순히 대기업 중심의 빅딜 수임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라 알짜 중소 업체의 조달에서도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 코스닥 IPO에서 총 4853억원의 실적을 쌓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선두였던 한국투자증권(2위, 3508억원)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한 해 대기업 핵심 딜(한화시스템, 지누스, 현대오토에버)은 NH투자증권이 싹쓸이했다. 전체 IPO 주관 순위에서 압도적 격차로 1위를 달성한 이유다. 하지만 순위 경쟁에 '올인'해 빅딜 완수에만 주력한 건 아니다. 이들 유가증권시장 딜을 제외한 성적에서도 NH투자증권이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대표 딜은 SNK(공모규모 1697억원)와 에이에프더블류(882억원), 덕산테코피아(772억원), 코리아센터(458억원) 등이다. 장사 실속은 오히려 코스닥 IPO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IPO(2019년 평균 120bp)보다 코스닥 딜(310bp)의 주관수수료율이 높은 만큼 실리도 챙긴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3508억원의 주관 실적을 거둬 코스닥 IPO '2인자'로 이름을 올렸다. 펌텍코리아(973억원)을 필두로 세틀뱅크(796억원), 플리토(383억원) 등의 상장을 완수했다. 2018년엔 ABL바이오(900억원)와 바이오솔루션(435억원), 엔지켐생명과학(431억원) 등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1위를 달성했다.

3위는 대신증권(주관실적 2812억원)이 차지했다.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 딜을 1건도 주관하지 않고 모두 코스닥 IPO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2019년 코스닥 최대 IPO인 에코프로비엠(1728억원)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신증권은 연초만 해도 에코프로비엠 딜을 토대로 코스닥 IPO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서서히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주관 선두에서 밀려났다. 1~3분기를 통틀어 아이스크림에듀(231억원) 딜 1건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 IPO 시장에선 공모규모가 조 단위에 이르는 '빅딜'이 나오지 않았다. 넷마블과 오렌지라이프 등 빅딜이 이어졌던 2017년과 비교해 유가증권시장의 IPO 공모규모(1조4140억원)는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면 코스닥 IPO(2조5644억원)는 매년 2조~3조원 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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