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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해외투자펀드 '대세'…KB생명 ELF 수익률 '1위'[변액보험/총론]순자산 101조6145억, 삼성생명 최대…6개 펀드 수익률 40% 상회

이효범 기자공개 2020-01-07 08:07:1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해외투자 변액보험 펀드들이 시장을 견인했다. 순자산과 수익률 측면에서 다른 유형의 펀드들에 비해 높은 성과를 실현했다. 국내에 비해서 해외 증시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차지한 펀드는 KB생명의 주가연계펀드(ELF)다. 여러 ELS에 펀드 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전략이다.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가 같은 전략의 펀드다. 이밖에 중국, 미국 등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투자 순자산 증가…BIG5 보험사 '10조 클럽'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9년말 국내 변액보험 시장 순자산은 101조614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말 95조3602억원에서 6.56%(6조2543억원) 증가한 규모다.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서는 운용전략 신뢰 측면에서 최소한의 검증기준으로 100억원 미만 펀드를 순자산 집계에서 제외한다.

지난해 지역별 유형으로 해외투자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동안 2조7993억원 증가해 연말 기준 순자산은 11조129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은 6조5587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676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펀드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투자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도 같은기간 2조852억원 불어나 85조9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순자산이 27조885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2003억원 늘었다. 국내투자 채권형은 전체 유형을 통틀어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채권형 뿐아니라 주식형 순자산도 같은기간 8011억원 증가한 18조6280억원이다.

다만 국내투자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순자산은 각각 884억원, 2883억원씩 감소했다. 전체 유형 중에서 순자산이 감소한 유형은 2개 뿐이다. 유형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기준 순자산은 각각 19조2082억원, 13조8104억원에 머물렀다.

이밖에 국내외투자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4조5400억원으로 1년새 1조3698억원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율로 따지면 43.21%로 가장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위 유형중에서는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8714억원 증가해 3조원을, 채권혼합형 순자산도 4765억원 증가해 1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보험사별 순자산은 삼성생명이 29조7775억원으로 2018년에 이어 부동의 1위다. 작년 한해 동안 순자산은 1조4029억원 증가했다. 순자산 기준 1~5위권 보험사들은 '10조 클럽'을 형성했다. 삼성생명의 뒤를 이어 한화생명(순자산 15조8239억원), 교보생명(15조2943억원), 미래에셋생명(10조6373억원), 메트라이프생명(10조2908억원) 순이다.

국내 22개 보험사가 출시한 변액보험 펀드수(100억원 미만 포함)는 1587개이다. 전년대비 135개 증가했다. 순자산 기준 중하위권에 속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펀드수를 41개 늘려, 변액보험 펀드만 376개에 달한다. 보험사 중 최대치다. 하나생명과 KB생명의 작년말 펀드수도 107개, 134개로 지난해 동안 각각 37개, 30개씩 확충했다.

◇해외투자 주식형 26.52% 최고…KB생명 펀드 10위권 5개 포진

국내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 해외투자 주식형의 유형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019년 26.52%를 기록했다. 연간 수익률 20% 이상의 유형으로는 유일하다. 뒤를 이어 해외투자 주식혼합형(유형수익률 16.81%), 국내외투자 부동산형(15.79%). 해외투자 채권혼합형(14.48%), 국내외투자 주식혼합형(14.38%)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국내투자 변액보험 펀드들의 수익률도 양호했다. 연간 수익률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한 유형은 없었다. 다만 해외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국내투자 중에서도 주식형 수익률이 11.19%로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형(6.94%), 주식혼합형(6.9%), 채권혼합형(5.13%) 등이 뒤를 이었다.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오른 펀드는 총 628개다. 이 가운데 2019년 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KB생명의 '주가지수ELS거치형34호'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수익률 48.48%, 순자산 129억원 규모다. 위탁운용사는 메리츠자산운용이다.


이를 포함해 KB생명의 변액보험펀드 5개가 수익률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펀드는 모두 주가연계증권(ELS)에 자산의 최대 10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을 채권이나 채권형펀드, 유동성자산에 투자하는 주가연계펀드(ELF)이다. 누적수익률은 13.18%이다.

수익률 2위에 오른 펀드는 수익률 42.9%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의 '중국본토주식형'이다. 2013년 3월 설정된 펀드로 순자산은 781억원이다. 펀드 재산의 60% 이상을 중국 본토 A주나 홍콩, 싱가폴에 상장된 중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다. 누적수익률은 58.75%에 달한다.

ABL생명의 '글로벌테크놀로지주식재간접형',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나스닥ETF재간접'도 각각 41.67%, 41.51% 수익률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두 펀드를 포함하면 수익률 상위권 5개 펀드 중 3개 펀드가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외에도 KB생명의 ELF를 제외하면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성장주식형', 오렌지라이프의 '차이나주식형본토' 등이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두 펀드의 순자산은 작년말 기준 각각 1850억원, 1309억원으로 큰 편이다. 특히 글로벌성장주식형은 2012년 설정된 펀드로 누적수익률만 121.0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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