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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센터장 “후속 투자율 70%로 올린다” '스타트업 지원·해외진출·DB구축' 방점, 실탄 축적 순항

이종혜 기자공개 2020-01-15 08:45:0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0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까지 1000억원 투자를 받는 게 목표였는데 성과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2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이태훈 센터장(사진)은 올해의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는 유망 스타트업 후속투자 확대와 해외진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플랫폼 운영이다. 이 센터장은 취임한 지는 1년 남짓이다. 작년까지 총 371억의 투자를 완료하며 센터의 성과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혁신산업의 축을 담당하는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44곳 중 중심 역할을 한다. 센터는 서울 각 지역별로 특화 산업을 나눠 육성할 계획이다. 여의도는 핀테크, 양재는 인공지능(AI), 공덕은 블록체인 지역으로 특화한다.

센터는 공공기관으로서 민간 영역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기업을 지원한다. 현재 입주한 스타트업은 130여곳이다. 이 가운데 30~40%가 시드투자부터 시리즈A 투자까지 완료했다. 시민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센터의 올해 목표는 명확하다. 공공 컨설팅뿐만 아니라, 투자받을 가치가 높은 기업을 소수만 선별해 VC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현재 리딩 VC들과 매달 심사를 진행하는데 150~200여개 기업의 신청을 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선정되는 기업은 대여섯곳에 불과하다. 그래야 공공의 창업센터가 검증된 곳만 뽑는다는 인식이 자리잡는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2000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창업지원을 맡아온 공공분야 스타트업 창업 전문가다. 공공 VC와 엑셀러레이팅 영역을 개척해왔다.

올해부터 센터는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센터는 창업허브에 입주하는 스타트업들의 가치와 투자받은 기록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축적해 미래 투자를 예측한다는 복안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협약을 맺고 기술신용 등에 대한 투자심사보고서를 만드는 등 공신력있는 평가데이터도 만든다. 현재 이 플랫폼은 테스트 중인데 7월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이 과정을 통해 후속투자율을 70%까지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센터는 해외 VC부터 접촉해 그들이 원하는 것부터 파악해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동남아 국가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관련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동남아VC의 경우 농업기술·관광·기술 마케팅을 원하고 있어 관련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매칭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글로벌 현지화를 시킨 기업은 이미 17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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