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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벤처스, 'IDV-IP 수산펀드 2호' 청산 눈앞 본느, 네이처글루텍 등 청산 레코드 토대 신규 펀드 결성 총력

이종혜 기자공개 2020-01-15 08:44:3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디벤처스의 ‘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이 청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IP관련 전문성을 살린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가 올해 7월 청산하는 ‘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 2호’의 기대 내부수익률(IRR)이 12%로 파악됐다.

지식재산권(IP)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는 주로 수익화 가능성이 큰 특허 보유 기업에 투자해왔다. 표준화 특허 개발 그룹, 대학·연구소 등에서 상용화 특허를 이전받은 업체 등이 대상이다.

아이디벤처스는 2013년 처음으로 농식품 투자에 뛰어들었다. 농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자사업에서 IBK캐피탈과 함께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150억 ‘IDV-IP수산전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75억원을 출자했다. 조합결성 규모는 135억원으로 이미 43억원의 원금배분이 이뤄졌다.

IDV-IP수산전문투자조합의 투자전략의 핵심은 수산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이다. 아이디벤처스는 수산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IP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자금과 네트워크를 지원해왔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은섭 대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 중인 본느를 비롯한 네이처글루텍, 그린피시팜, 비티씨 등이다. 주로 수산 양식을 비롯해 해양바이오·신소재 등 수산분야 고부가가치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했다.

아이디벤처스는 이 펀드를 통해 본느에 12.5억원을 투자해 78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 기준 6배, 내부수익률(IRR)도 67.9%를 넘겼다. 본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나 뷰티 관련 유통업체에 제품을 제안해 개발·생산·공급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를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등이 이 회사 제품이다.

네이처글루텍에도 2016년 7월, 15억 투자했는데 현재 미회수 상태다. 아이디벤처스는 대략 3배 정도 낮은 금액에 투자했던 만큼 다른 VC들보다 더 큰 회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네이처글루텍은 해양바이오벤처기업으로 홍합을 이용한 의료한 접착제를 상용화하고 상처부위를 봉합하는 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

아이디벤처스는 청산 레코드를 토대로 올해 신규 펀드 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온 김은섭 대표는 “작년에 신규 펀드를 2개 결성하면서 누적 운영 펀드 금액이 2172억원을 넘겼다”며 “올해에는 창업 초기 등 특화된 펀드에 만들어 누적 운용 펀드 3000억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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