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장종선 바이오솔루션 대표…4년만에 복귀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2상 진입, 글로벌 진출 가속화 관측
서은내 기자공개 2020-01-16 08:33:1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0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의장이 대표이사직에 복귀했다. 2015년 대표직에서 기술고문으로 물러난 후 4년만이다. 장 의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책임경영'을 내세웠다. 나아가 주력 제품인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글로벌 진출에 집중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바이오솔루션에 따르면 장송선 의장은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대표이사직에 복귀하기로 했다. 기존 윤정현·이정선 각자 대표이사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각각 CTO, 부사장으로서 기존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장 대표는 2005년 바이오솔루션의 전신인 엠씨티티 대표이사에 올라 대주주로서 경영을 직접 해왔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건 2015년 말이다. 등기임원직을 내어놓고 기술고문을 맡았다. 2019년 초 다시 등기 임원으로 선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으며 이번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1년 만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최근 장 의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 있으면서 대주주로서 경영에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외부 시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장송선 의장은 과거에도 경영을 직접했으며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윤정현, 이정선 대표가 과도기적으로 경영을 맡았던 것"이라며 "이번 대표이사 복귀는 일차적으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장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전했다.
과거 장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바이오솔루션의 상장과 연결된 이슈가 있었다. 바이오솔루션은 과거 상장을 추진하면서 2015년과 2016년 기술성평가는 통과했지만 회사 내부 통제와 관련된 장 대표 개인의 이력이 문제가 되면서 상장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말 장 대표가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 바이오솔루션은 2018년 8월 상장했다.
장 의장의 대표이사직 복귀로 바이오솔루션의 해외 진출 등 주력 사업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유래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국내 판매를 본격화했다. 한국먼디파마와 독점 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 최소주문수량이 1차년도 35억원, 2차년도는 65억원 규모다. 향후 5년간 매출액 예상치는 500억원 가량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시장 규모가 한정적인 국내 시장에서 나아가 카티라이프의 글로벌 상업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2019년 11월 미국 FDA로부터 카티라이프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2상에 진입한 만큼 라이선스 아웃 대상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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