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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이윤학式’ 인재 관리 호평 ‘매니저-관리자’ 평가 소통, 특별 CEO보너스…성과주의 안착 토대

김시목 기자공개 2020-01-31 08:25:2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9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사장의 인재 관리법이 호평을 받고 있다. 운용·관리 등 성과에 대한 매니저와 관리자 간 쌍방향 평가 방식이 활발한 소통 창구로 안착하면서다. CEO 재량으로 지급하는 특별 보너스도 간극을 메우는 수단이 됐다. 통상 중소형 운용사들의 경우 본부장이 평가 전권을 지는 탓에 인력 이탈은 고질적 문제로 거론된다.

BNK자산운용은 이 대표의 2년 남짓한 임기 동안 신선한 변화가 이어졌다. 지난해 팀장 아래 대리, 과장, 차장으로 분류된 직급 체제를 매니저로 통일했다. 수평적·독립적 분위기를 조성해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였다. 그룹 계열사 중 유일했다.

특히 이 대표의 인재 관리 방식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대형사인 NH투자증권(전 우리투자증권)에 오래 몸담으면서 배운 시스템을 BNK자산운용에 접목시켰다. BNK자산운용 입장에서도 인력 관리에 대한 일정 부분 고민을 덜었다는 평가다.

중소형 운용사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인력 유출이다. 실력자를 중심으로 업계 안팎에서 러브콜이 많다보니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쪽으로 옮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본부장 재량이 막강할수록 성과 평가에 대한 불만으로 퇴사하는 일도 적지 않다.

시장 관계자는 “경쟁 관계에 있는 모 금융그룹 계열 운용사의 경우엔 운용본부장이 전권을 휘두르는 구조라 매니저들이 평가에 대한 불만히 상당했다”며 “가뜩이나 인력 이탈이 심한 업계에서 이러한 평가 방식은 기름을 붇는 격”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대표는 본부장 전권의 평가 방식을 바꿨다. 기본적으로 본부장 권한이 클 수 밖에 없지만 다수 보완책을 마련했다. 매니저 등 개개인이 먼저 자기성과 평가서(정성, 정량)를 제출한 뒤 본부장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쌍방형 평가를 지향하는 셈이다.

CEO가 지급하는 특별 인센티브도 본부장 주도 하의 평가에 대한 보상책이다. 따로 예산을 배정받아 매니저 성과평가에서 본부장과 간극이 생길 경우 따로 보너스를 지급한다. 실무진 입장에서는 일종의 이중장치를 통해 적확한 예우와 보수를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올해 초 기준 BNK자산운용 인력은 총 55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2017년 처음 맡은 뒤가장 큰 고민이었던 인력 유출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이 기간 BNK자산운용은 정체된 실적 추세를 끊어내고 점진적 개선세로 돌아섰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BNK자산운용을 환골탈태시켰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익창출과 외형팽창은 물론 시장 안팎에서 주목받은 상품들을 대거 내놓았다. 지난해 이후이익 창출 운용사로 탈바꿈하는가 하면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 역시 다수 출시했다.

시장 관계자는 “BNK자산운용에서 도입한 방식은 쌍방향 평가 시스템을 갖춘 것”이라며 “업계 특성상 완벽한 보상시스템은 없고 그래도 나갈 사람은 있겠지만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 자체가 인재 관리가 나름 잘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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