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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대란]동성화인텍, ‘최장수’ 김성진 변호사 결별역대 평균임기 1년 불구 '6년' 재직 눈길, 법조계 후임 선임 관심

임경섭 기자공개 2020-02-04 07:25:2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0: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성화인텍이 역대 최장수 사외이사와의 결별을 앞두고 있다.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장기 재직한 사외이사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사외이사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 남짓에 불과한 동성화인텍에서 김성진 사외이사는 올해로 재임 6년을 채운다.

동성화인텍은 부산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업체로 동성코퍼레이션, 동성화학 등을 거느린 동성그룹의 계열사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사용되는 보냉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며 한국 카본과 함께 초저온 보냉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은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김성진 변호사 한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사내이사는 류완수 대표이사, 박영빈 이사와 백진우 이사 등이다.

기업들의 사외이사 교체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김 변호사의 임기다. 김 변호사는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외이사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되면서 김 변호사는 재선임이 불가능하게 됐다.


동성화인텍은 전통적으로 사외이사의 장기재직과는 거리가 먼 회사였다. 2004년 8월 첫 사외이사로 현대중공업 임원 출신의 양기정 이사를 선임한 이후 재선임에 성공했던 인물이 없었다. 김 변호사 이전까지 가장 장수했던 인물은 양 이사로 2년 6개월을 재직했을 뿐이다. 김 변호사를 제외하면 역대 평균 재임기간은 1년 4개월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동성화인텍을 거쳐간 많은 사외이사 가운데서도 김 변호사는 유독 특별하다. 역대 가장 오래 근무한 최장수 사외이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2014년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년 임기로 처음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후 2015년 3월과 2017년 3월 2차례 재선임되면서 임기를 2020년 3월까지 연장했다. 김 변호사는 올해 3월까지 재직하면 만 6년을 모두 채운다.

법조계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김 변호사는 동성화인텍의 사외이사를 맡았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고, 과거 건설교통부 중앙건설분쟁 조정위원을 지냈다. 또 동성화인텍 이외에도 제일모직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다.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선임될 사외이사의 경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동성화인텍의 사외이사는 법조계 출신 인사가 맡아왔던 탓이다. 2013년부터 1년간 재직했던 김수민 사외이사는 부산지검 검사장을 지낸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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