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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떼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두번째 공모채 사업부 매각 이후 첫 수요예측…연타석 흥행할까

임효정 기자공개 2020-02-07 11:06:2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또 다시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외식사업부를 떼어 낸 직후 투자심리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외식사업부 매각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호재다. 다만 신종 코로나 사태 여파로 금리변동성이 커진 데다 A급 이하 투심이 위축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역대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경 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규모, 트랜치는 동일하다. 2년 단일물로 구성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 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직전 발행은 지난해 4월이다. 공모채 시장 데뷔전이기도 했다. 5배 넘는 수요를 확보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대 초반 금리대로 48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부문은 크게 리조트, FC(단체급식·외식·식자재유통), 호텔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FC부문을 물적 분할한 후 매각하는 작업까지 모두 마쳤다. FC부문은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넘게 줄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매출액은 9320억원이나 매각반영 후 매출액은 4632억원 수준이다.

외형은 줄었지만 체력은 강해졌다. FC의 이익기여는 낮았기 때문에 표면적인 수익성 지표는 오히려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외식사업부를 떼어 낸 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306.8%에서 292.3%로 개선됐다. 신용평가업계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장기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다. 외식사업부 매각 후 매출은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재무구조가 개선된 덕에 기존 신용도를 유지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외식사업부 매각 이후 재무구조가 더 좋아지면서 사업안정성 측면에서는 수요예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수요는 무난히 확보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된 탓에 지난해만큼 수요를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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