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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스타 PB 출신, 헤지펀드 시장도 평정했다[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더블유자산운용…'W M4' 펀드 수익률 57.51% 추종불허

김시목 기자공개 2020-02-27 12:39:5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7.51%’. 단일 헤지펀드에서 연간 창출한 수익률이다. 전체 리그테이블 수익률에서 단연 으뜸이다. 바이오 섹터 악재와 한파에도 특유의 선구안으로 화력을 선보인 곳은 스타 PB 출신의 김우기 대표가 이끄는 더블유자산운용이다. 설립 후 부침도 있었지만 지난해 서서히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매니저 변화, 멀티 전략 선회 등이 그대로 주효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이 상은 운용기간 1년 이상 헤지펀드 운용사 중 1년 수익률, 변동성, 설정액 등 정량평가와 리스크 관리, 매니저 관리 등 정성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헤지펀드 및 운용사 점수에서 모두 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신생 운용사에게 주는 상이다.

더블유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 PB출신 김우기 대표가 2016년 4월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그는 자신있는 극소수 주식 종목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전략을 택한다. 잘 아는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소신에 따라 자산을 운용했다. 독창적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면서 강남 지역에서 입소문을 탔다.

헤지펀드 시장에 연착륙하는가 싶었지만 매니저 퇴사로 잠시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에이스급 인재를 대대적으로 영입한 후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출중한 매니저를 활용한 멀티전략으로 선회했다.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는 “사실 지난해 초까지는 더블유자산운용 내부 변화가 많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영입된 매니저들에 기대는 했지만 그 이상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단단해지기 시작하면서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NH투자증권 프랍데스크에서 헤지펀드 에이스 매니저를 비롯 4명을 영입했다”며 “주식뿐만 아니라 스팩, 블록딜 등 투자 상품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 축소를 기반으로 'W 1000' 펀드는 수익률이 10%에 달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더블유자산운용은 'W M4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수익률이 57.51%로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벤트 드리븐 유형 헤지펀드 단순평균 수익률이 5.73%이란 점을 감안하면 추종불가다. 전체 수익률에서도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018년 9월 설정돼 리그테이블에 처음 오른 더블유자산운용의 W M4펀드는 투자 대상이 확정된 상태에서 자금을 모집하는 프로젝트 펀드다. 주된 투자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며 수익률을 견인했다. 펀드가 투자한 종목은 의약품 연구개발업체 큐리언트였다.

김 대표는 “바이오의 경우 검증은 물론 네트워크를 통한 직간접 크로스체크가 중요하다”며 “업종을 넘어 이제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고 자신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힘쓸 것”이라며 ““어쩌면 올해 성과가 가장 눈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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