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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HB인베스트, 초기기업 '성장디딤돌' 굳히기[Best Execution House(창업초기)]전체투자 40% 이상 집행, 밀리의 서재 등 대표 포트폴리오

양용비 기자공개 2020-02-28 08:03:3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4개 조합 결성을 완료한 HB인베스트먼트가 창업 초기기업 투자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체 투자 가운데 창업 초기기업 투자 비율을 늘리면서 창업 초기 스타트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주최·주관한 '2020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수여하는 '국내 최고 벤처투자집행사(Best Execution House)' 창업 초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신영 H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대표가 된 이후 벤처캐피탈어워즈에서 처음 받는 상인데 수상 부문이 창업 초기기업 투자여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심사역들이 초기 업체 딜을 보는 노하우와 경험이 많이 쌓여 있어 투자 경쟁력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 초기기업은 투자하기 까다로운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성장 가능성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고, 분석 단계에서도 한정된 자료로 심사해야하는 탓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초기 단계 뿐 아니라 성장 단계에서도 추가 실탄을 지원하면서 투자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톡톡하게 해 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전체 투자 가운데 40% 이상을 설립 3년 이내의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했다. 투자를 집행한 업체만 19곳, 투자액만 254억원에 이른다. 기업당 평균 투자 금액은 13억4000억원 수준이다.

HB인베스트먼트가 발굴해 집중 투자한 초기 창업기업은 월정액 독서앱 서비스 업체 ‘밀리의 서재’가 대표적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밀리의 서재에 총 3차례 실탄을 지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HB 유망서비스산업투자조합’으로 밀리의 서재에 처음 투자를 집행했다. 이후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HB 청년창업 투자조합’을 통해 추가로 베팅했다. 2017년 30억원 밸류에이션이었던 밀리의 서재는 약 2년 만인 지난해 600억원 밸류에이션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최근엔 ‘출판계 넷플릭스’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안 대표는 “대표의 입장에서 원래 심사역들이 잘하던 초기기업 투자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밀어줬다”며 “초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업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st Execution House'는 그 해 벤처조합계정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투자 건수와 투자 규모,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도 함께 감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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