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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차기 리더는] 회장 선임절차 이번주 시작임추위 구성 첫 단추, 비상임이사 공백 채워…3~4회 개최 후 선정 예정

진현우 기자공개 2020-03-05 08:23:1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이번 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임기만료 시점이 오는 4월임을 감안할 때 늦어도 3월 중순엔 임추위가 진행돼야 한다. NH농협금융은 이번주 임추위원단 구성을 시작으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번 주 차기 회장 인선절차를 진행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임추위엔 박해식·이기연·이준행·이진순 등 4명의 사외이사와 손병환 사내이사(경영기획부문 부사장), 정재영 비상임이사가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임추위는 4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돼 있다.기존 임추위 멤버였던 방문규 전 사외이사가 지난해 수출입은행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이진순 사외이사가 채웠다.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3인 이상의 사외이사와 2인 이내의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로 구성해야 한다.

올 1월 빈자리였던 비상임이사는 지배구조 내규상 신규 선임이 필요했다. 유남영 전 비상임이사가 농협중앙회장 출마 이유로 퇴임하면서 공석이 생겼다. 최근 농협금융은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을 비상임이사에 선임했다. 3선 경기도의원 출신의 정 비상임이사는 지난 달 14일부로 2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정 비상임이사는 아직 정확하게 임추위 소속은 아니지만 조만간 새로 구성되는 임추위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위원장은 사외이사인 위원 중에서 선임한다. 지난해 임추위원장은 이준행 사외이사가 맡은 바 있다. 이사회 멤버인 김광수 회장은 연임 여부가 중점 논의대상으로 오르는 만큼 임추위에선 제외된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4월 28일까지다. 통상적으로 지배구조 내규상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임추위는 최소한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만료일 40일 전까지 개시해야 한다. 경영승계절차가 시작되면 임추위는 기존에 내부적으로 관리해왔던 후보군과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받은 후보군을 포함해 롱리스트를 논의한다.

이후 숏리스트(예비 적격후보)와 후보자 자질·인성 검증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점을 감안할 때 임추위는 약 3~4차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경영지원부 소속 이사회사무국이 농협금융지주 CEO 경영승계를 위한 지원부서다. 경영승계 지원부서는 상시 CEO 후보군을 관리하고 검증하는 업무와 평가업무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금융업 관계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선임되며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금융 계열사 CEO들의 대폭적인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내부인사가 아닌 외부출신들로 구성돼 왔던 만큼 금융위원회 출신 김광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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