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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타캐피탈, 창투사 라이선스 자진반납 대표이사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사위' 이승원…PE부문 집중할 듯

양용비 기자공개 2020-03-04 08:01:3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칼리스타캐피탈이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 라이선스를 자진 반납했다. 기존 사모펀드(PE) 분야에 집중하면서 기타 신사업에도 탄력을 내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는 최근 칼리스타캐피탈의 창투사 등록을 말소했다. 이번 등록 말소는 칼리스타캐피탈의 신청에 따른 것이다. 칼리스타캐피탈이 창투사 라이선스를 반납한 것은 지난해 6월 등록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칼리스타캐피탈은 2014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된 사모펀드다. 지난해 4월엔 증자를 통해 발행 주식을 기존 26만6000주에서 42만주로 늘려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맞췄다. 중기부의 창투사 등록을 위한 자본금 요건인 20억원을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대표이사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사위인 이승원 씨가 맡고 있다. 칼리스타캐피탈의 지분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미래코글로벌파트너스의 수장도 이승원 대표다. 이 대표의 미래코글로벌파트너스 지분은 파악되지 않았다.

칼리스타캐피탈은 지난해 6월 중기부에 창투사로 등록한 이후 펀드레이징·투자 실적이 전무했다. 창투사 지위를 얻은 이후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셈이다. 칼리스타캐피탈 관계자는 “창투사 라이선스를 자진 반납한 것에 대해선 내부 사정이라 알려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중기부 관계자는 “칼리스타캐피탈의 PE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창투사 라이선스를 반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칼리스타캐피탈은 지난해 창투사 자본금 조건인 20억원을 맞추며 VC에 도전했지만 펀드레이징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VC 업계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펀드 결성이 힘들어지자 창투사로서 존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라이선스 등록 1년도 채 안돼 자진반납한 것으로 보인다.

칼리스타캐피탈은 창투사 등록을 말소하면서 관련 사업 목적을 모두 삭제했다. 삭제한 항목은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창업자에 대한 투자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창업보육센터의 설립 및 운영 △중소기업과의 계약에 따른 경여기술지원을 위한 사업 등을 포함한 8개다.

칼리스타캐피탈이 창투업을 포기하면서 회사의 역량을 PE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창투업 외에 신사업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사업은 부동산 임대나 관련 투자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칼리스타캐피탈은 지난달 18일 창투업 관련 사업 목적을 삭제하는 대신 △부동산 임대업 및 투자업 △자회사 설립 및 투자 업무 △자회사 관리 등 업무를 사업 목적으로 추가해 등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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