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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원매자 이탈…케어랩스 매각 순항할까 숏리스트 후보 일부 포기…본입찰 결과에 관심

노아름 기자공개 2020-03-04 10:40:1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0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업체 케어랩스 본입찰을 앞두고 앞서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되던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가 이탈한 가운데 매각 작업에 미칠 영향에 인수·합병(M&A)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어랩스의 대주주 데일리블록체인 및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케어랩스 경영권 지분 매각과 관련한 본입찰을 6일로 최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원매자들은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 제출 여부를 고심케 될 것으로 보인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는 온라인 복권정보 서비스업체 브레인콘텐츠-TS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비롯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 SG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포함됐다. 다만 유력한 원매자로 꼽혀온 후보자가 사실상 딜 완주를 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돼 본입찰 향방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인콘텐츠 컨소시엄을 비롯해 어펄마캐피탈 등은 실사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케어랩스의 사업구조 및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던 브레인콘텐츠 컨소시엄, 어펄마캐피탈 등이 본입찰 참여 의지가 낮은 분위기"라며 "완주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SG PE 등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A 업계의 시선은 추가적인 원매자 존재 여부 및 동향에 모인다. 매각 측이 인수의향서(LOI)를 뒤늦게 제출한 곳에도 실사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안내했기 때문에 기존 원매자 이외에도 추가로 응찰 의사를 밝힌 곳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곳은 녹십자그룹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딜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뚜렷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녹십자그룹이 메이플투자파트너스(옛 MG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케어랩스 매물 검토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서 여러 건의 딜을 통해 호흡을 맞춘 시냅틱인베스트먼트 대신 녹십자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메이플투자파트너스와 손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녹십자그룹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녹십자그룹 관계자는 "케어랩스 인수와 관련해 현재로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인수전 참여 여부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케어랩스 딜 사이즈가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각 인수후보의 자금조달 여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매각 대상은 데일리블록체인 등 옐로모바일 계열회사가 보유한 케어랩스 주식 29.8%와 FI가 보유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의 태그얼롱(Tag-along) 물량 등 총 4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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