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실탄' 브이티지엠피, 미디어커머스 사업 본격화 EB 주금 납입완료, 큐브엔터 인수대금 및 자체 IP 개발 투입
조영갑 기자공개 2020-03-09 15:55:3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티지엠피가 발행한 14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의 납입이 완료됐다. 브이티지엠피는 납입금을 바탕으로 미디어커머스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티지엠피가 지난 5일 발행한 제30회차 EB의 주금 140억원 납입이 완료됐다. 브이티지엠피가 발행한 EB는 보통주 127만2725주를 대상으로 하며, 발행가격은 기준가인 9571원에서 15% 할증을 적용한 1만1000원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보통 EB의 보호예수 기간이 1개월 정도인 것에 비해 6개월이라는 보호예수를 설정하고도 오버부킹으로 자금납입을 완료했다"면서 "할증률 역시 최근 드물게 15%로 설정했음에도 신속하게 발행됐고 주금이 납입된 것은 최근 신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미디어커머스 신사업의 주춧돌을 놓는 데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2월 지분 30.61%의 최대지분을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입한 큐브엔터를 통해 추가 IP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한류 콘텐츠 사업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 케이블리가 큐브엔터, 중국 기획사(프리고스) 등을 묶어 코로나19 이후 중국 한류 콘텐츠, 미디어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최근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EB 발행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예상보다 신속하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투자금을 확보한 만큼 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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