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캐피탈채 기반 독주…3연패 청신호[DCM/FB]NH증권, 2위로 약진…이베스트증권, 인수부문 1위 지켜
이지혜 기자공개 2020-04-01 10:00:2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0년 1분기에도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노리는 모습이다. 캐피탈채를 대거 쓸어담으며 전체 시장의 3분의 1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했다.NH투자증권이 KB증권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2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리그테이블에서는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KB증권, 연초부터 독주…캐피탈채 대거 쓸어담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0년 1분기 모두 3조6970억원 규모의 여전채 대표주관을 맡아 1위에 올랐다.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은 28.25%, 건수는 43건으로 전체 여전채 발행시장의 3분의 1가량을 KB증권이 주도했다.

여전채 대표주관부문 2위는 NH투자증권이다. 대표주관실적은 3조363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25.7%다. 건수는 35건으로 KB증권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NH투자증권의 약진은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여전채 대표주관 순위는 5위, 시장점유율도 10%에 그쳤다. 그러나 2분기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연간 기준 3위를 거머쥐었다.
NH투자증권은 꾸준히 여전채 대표주관업무에 힘을 실어 왔다. 2017년까지만 해도 여전채 대표주관 순위가 22위였지만 2018년 4위, 지난해 3위로 시장지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주요 고객도 캐피탈사다. 최대 고객으로는 아주캐피탈(4100억원)이 이름을 올렸고 JB우리캐피탈(2800억원), 현대커머셜(26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2600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지난해 연간기준 2위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거센 추격에 다소 밀려났지만 FB 부문 전통 강호다운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표주관금액은 1조665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2.72%다. 교보증권은 4위를 차지했으며 대표주관금액 1조원을 기록, 한국투자증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
◇이베스트증권, 또 1위…한국투자, 한양증권도 약진
여전채 조정인수실적 기준 1위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간기준 2017년 13위, 2018년 9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1위로 단숨에 올라오는 등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조정인수실적은 2조856억원이다. 롯데캐피탈 여전채를 220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인수했으며 뒤를 이어 KB캐피탈, 신한캐피탈, JB우리캐피탈 물량 등을 확보했다.

조정인수실적 기준 2위와 3위는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조832억원, 한양증권은 8534억원을 확보했다. 한양증권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3위, 연간으로는 1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시장지위가 대폭 높아졌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SK증권은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밀려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8위로 내려갔다. 인수실적은 6727억원이다.
2020년 1분기 여전채 발행액은 13조880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했다. 여전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기업은 하나캐피탈로 86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8500억원을 발행해 여전채 발행량이 전년동기보다 112.5% 늘어났다. 3위 신한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어든 7800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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