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게임 업사이클 '코인게임즈' 베팅 시리즈A 30억 투자…흥행 부진 재활 사업 '블루오션'
양용비 기자공개 2020-04-01 07:36:4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게임 업사이클 기업을 담았다.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한 게임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서비스하는 '코인게임즈'에 실탄을 쏘며 스케일업 지원에 나섰다.게임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다. 기존 사전테스트(CBT)나 오픈베타서비스(OBT)에서 서비스됐던 게임 가운데 흥행하지 못한 게임을 보완해 재배급하는 사업이다. 게임 출시 당시 흥행에 실패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업사이클을 한다.
포스코기술투자가 베팅한 것은 게임 업사이클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봤기 때문이다. 코인게임즈는 3~4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올해에만 2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다. 그만큼 게임 업사이클에 대한 수요가 많은 셈이다.
코인게임즈는 게임 업사이클 의뢰를 받으면 재활시킨 이후 계약한 기간동안 수익의 일정을 받는 구조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이미 코인게임즈가 수많은 업체의 트랙레코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직까지 경쟁할 만한 업체도 없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임즈는 시리즈A에서 조달한 투자금으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게임 업사이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프로젝트 업체도 많아져 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사이클 게임을 살리기 위한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도 일정 부분 사용할 계획이다.
코인게임즈에 재활을 의뢰하는 업체는 대부분 게임을 개발했던 업체다. 이 때문에 코인게임즈 입장에선 개발비를 적게 들여 게임 재활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 업사이클로 성공한 사례가 생기면 그만큼 코인게임즈가 얻을 수 있는 수익 기대감도 크다는 게 포스코기술투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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