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한투·SK' 대표 주관, 곧 수요예측…매년 1.2~1.4조 조달하는 빅 이슈어
강철 기자공개 2020-05-22 15:04: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1일 10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올해 두번째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최대 3000억원을 조달해 만기 회사채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투입할 방침이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르면 이달 말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을 공모채 발행을 총괄할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주관사단은 조만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모집액 목표는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트랜치는 3·5·10년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상당 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초 280회차 3년물 900억원, 9월 말 274회차 5년물 1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SK C&C 시절 발행한 600억원의 공모채도 8월 말 갚아야 한다.
SK㈜는 2016년부터 매년 1조2000억~1조4000억원의 공모채를 찍는 빅 이슈어(big issuer)다. 지난 2월에도 291회차 3·5·7·10년물을 발행해 3300억원을 조달했다. 국내 3대 신용 평가사는 당시 SK㈜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K에너지, 현대자동차, 삼천리, 현대백화점 등 최근 공모채를 발행한 AA+ 기업들은 모집액의 3~4배가 넘는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이를 감안할 때 SK㈜도 어렵지 않게 모집액 2000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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