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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대체자산 투자비중 첫 감소 점진적 확대 계획…중장기 20% 도달 목표

노아름 기자공개 2020-06-15 08:36:0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공사(KIC)의 대체자산 투자비중이 10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2009년 대체자산 투자에 시동을 건 이후 처음 전년대비 비중이 줄었다.

12일 한국투자공사의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체자산 운용액은 245억달러(순자산가치 기준)를 기록했다. 작년 한국투자공사의 전체 운용자산(1573억달러) 중에서 대체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5.6%로, 전년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009년 8월 처음 해외 대체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비중이 늘었으며, 2015년에는 전체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자릿수대를 기록했다. 당시 대체자산 투자비중은 전체의 12.4%로 전년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사모주식을 포함해 부동산·인프라, 헤지펀드 등 대체자산에 투자해왔다. 주식 및 채권 등 전통자산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수익률 추구 차원에서 대체자산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전술·전략적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매해 각 부문별 투자비중은 달라졌다.

최근 5개년(2015~2019년) 평균 한국투자공사의 대체자산 투자비중은 전년대비 2.2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와 달리 지난해에는 그 비중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의 경우 주식을 포함한 전통자산의 높은 수익률(16.6%)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체자산의 비중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체투자 자산규모 자체는 245억달러로 전년대비 30억달러가 늘었다. 이는 매해 운용자산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투자공사의 운용자산은 2012년 5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500억달러 문턱을 넘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투자공사는 순자산가치 기준 1573억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한국투자공사는 대체자산 투자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전통자산 비중이 84.4%를 차지할 정도로 주식·채권 투자에 집중해왔지만 향후에는 해외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수익률 15.39%률 기록했다. 직전년도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한국투자공사의 2018년 운용자산 수익률은 마이너스 3.66%로 집계됐던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하자 한국투자공사가 이에 따라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에 한국투자공사는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로 5.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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