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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AA 등급 안정성 '흔들'‥부정적 아웃룩 [Rating Watch]수익성 감소에 늘어나는 부채…올해 총차입금/EBITDA 예상치 4.8배

오찬미 기자공개 2020-06-18 14:59:0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종합화학이 신용등급 전망을 AA0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달았다. 이익창출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중국에 대규모 설비 증설을 진행하며 실적 부담이 커졌다. 영업실적이 줄고 배당금 지출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되면서 AA0등급 방어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공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등급 전망이 조정되면서 발행에도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종합화학은 정기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0에 '부정적' 전망을 받았다. 여기에 올해 차입금 전망치가 하향 트리거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되면서 AA0급 방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원재료 조달 단계에서부터 계열사들과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및 재고관련손실(래깅효과)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방 수요도 부진해지면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9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모회사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잠재적인 배당금 지급 부담도 높다. 실제 SK종합화학은 해마다 대규모 배당금이 발생했다. 올해 1분기 배당금 규모가 7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재무부담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연결기준 18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관계사 지분 취득과 신규 사업인수로 차입금 부담도 늘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프랑스 화학회사인 아르케마(Arkema)의 폴리머(Functional Polyolefin)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약 4000억원을 사용했다. 이달 지급 완료가 예상되면서 M&A 관련 추가적인 대규모 자금 지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올해 1분기 2조1000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차입금 의존도는 33.7%로 증가했다.

하지만 등급전망을 조정하고도 지표가 하향 트리거를 충분히 충족하면서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신평이 추정한 SK종합화학의 올해 EBITDA/매출액 수치는 4.9%다. 2018년 6.6%, 지난해 5.7%에서 추가적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 총차입금/EBITDA 예상치도 올해 4.8배로 추정되면서 큰 폭에서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한신평은 'EBITDA/매출액 3%미만'과 '총차입금/EBITDA 4배 초과'를 등급 하향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SK종합화학에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나이스신용평가는 AA0(안정적)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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