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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조직개편 키워드 '효율·책임경영' 기업금융·리테일 최상위 조직 통합, 본부장 중심 관리체제 '강화'

이장준 기자공개 2020-07-10 15:27:5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업금융과 소매금융(리테일) 최상위 조직을 묶고 본부장 중심의 관리체제를 구축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이달 들어 하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3본부 5실 27부 6지점 5센터'에서 '3본부 6실 25부 5지점 4센터' 체제로 바뀌었다.

본부 수는 그대로이지만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 조직을 키운 게 특징이다. 기존 커머셜금융본부는 커머셜금융실로 바뀌고 기업금융본부 아래 편입했다. 시너지금융실과 기업금융실도 여기에 소속됐다. 이들 3개 실 아래에는 7개 부서와 3개 지점이 배치됐다.

*개편 전 조직도

영업의 또 다른 축인 소매금융(리테일)부문은 리테일금융실로 묶었다. 기존 개인금융실과 오토금융실을 합쳤다. 리테일금융실 산하에는 리테일금융기획부, 리테일금융지원부, 오토금융부, 오토렌탈사업부, 개인금융부 등이 배치됐다.

기업금융과 리테일의 최상위 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올해 초 서정동 대표가 취임한 이후 영업 단위를 크게 묶어서 본부장 중심으로 관리가 이뤄지도록 주문했기 때문이다. 본부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산업재리스나 기업금융은 본부장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리테일부문도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사업채널 강화 등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하나로 묶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올 초에는 상품별로 특화해서 조직을 전문 부서들로 세분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최상위 조직을 개편해 본부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본부'와 리테일금융'실'이라는 명칭 탓에 언뜻 기업금융에 힘을 실은 듯 보인다. 임원이 있는 조직은 임원인 본부장이, 임원이 없는 경우 실장이 책임을 맡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아직 조직에 비해 임원 수가 부족해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DGB-하이포(HIPO Program)를 통해 추후 임원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개편 후 조직도

DGB캐피탈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장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오토금융(30.8%), 리테일(16.2%), 장비금융(20.9%), 기업금융(32.1%)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1분기 별도기준 총자산과 순이익은 각각 3조1738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4%로 3개월 새 0.14%포인트 하락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1.8%로 직전 분기(1.94%)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지원 가능성도 반영돼 지난달에는 장기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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