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본부 내 센터 설립해 IB 영업력 강화 1월 구조화금융센터, 투자금융센터 신설…실적 버팀목 노릇 '톡톡'
이지혜 기자공개 2020-07-13 13:00:0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IB사업부에 힘을 싣기 위해 본부 내 하위 2개 센터를 신설했다. 모두 부동산 관련 금융업무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교보증권이 올해 1월 구조화금융본부 안에 구조화금융센터, 투자금융본부 내에 투자금융센터를 각각 세웠다. 구조화금융센터는 구조화금융3부, 구조화금융 4부 등 2개 부서를, 투자금융센터도 투자금융2부, 투자금융3부 등 2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2본부, 2센터, 4부서 체제인 셈이다.
교보증권이 각 본부 내에 센터를 설치한 이유는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조화센터는 HUG와 지방공사의 공공부문, 투자금융센터는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개발사업을 특화해 영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조화금융센터장은 이충원 센터장, 투자금융센터장은 성백관 센터장이다. 각 센터 인력은 7명, 9명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외부 시공사에서 합류한 부서장도 있다. IB부문에서 구조화금융과 PF부서 인력은 모두 35명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을 센터에 배치했다.
교보증권은 지속적으로 센터 등 구조화금융과 PF부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외부 인재영입을 미루고 있어 연내 충원계획을 수치화하지는 않았다.
교보증권의 IB부문은 전체 수익을 방어하는 버팀목 노릇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IB부문에서 영업이익 135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8%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주요 딜로는 양주 역세권 개발 PF, 부평 4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103억원을 내면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한 이유도 IB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인 563억원을 IB부문에서 부동산금융사업에서 신규 딜을 확보한 덕분에 벌어들였다.
교보증권은 2020년 하반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출자자로 참여했다. 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인 전남 순천시 삼산공원 조성사업에 금융주선을 진행했다. 이밖에 충남 당진 송산2-2 일반산업단지 일원의 당진 폐기물 매립장에 2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이뤄냈다.
올해 전망도 밝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IB부문에서 수년 동안 진행해온 딜이 많아 코로나19 사태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어섰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기존 전략사업인 부동산금융과 자산운용 경쟁력이 좋아지고 디지털금융 기반 VC사업,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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